제목김구 기자회견  
연월일1945년 11월 23일  
출전중앙신문 1945년 11월 24일  
김구 기자회견
23일 오후에 귀국한 한국임시정부주석 金九는 죽첨정 숙사에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던 李承晩과 회견한 다음 왕방한 신문기자들과 회견하고 기자의 질문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문 38도문제에 대하여
답 나는 조선이 남북의 2점령지대로 분열되어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장차 이 구분은 철폐되리라고 믿는다. 미국과 소련은 우리나라를 위하여 반드시 옳은 일을 하여 줄 것이다.
문 어떤 자격으로 입국하였는가
답 나는 지금 연합국에 대하여 임시정부의 승인을 요구하지는 않겠으나 장차에는 승인을 요구할는지도 모르겠다. 나와 나의 동지는 개인의 자격으로 환국한 것이다.
문 국내에는 정당이 많은데
답 조선내의 정당수를 감소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조선내의 정당은 하나로서는 아니되고 유력한 정당 몇이 있어야 할 것이다.
문 장차 어떻게 통일하겠는가
답 일간에 각 정당대표와 회견하고 전반적 정세에 관하여 상의하고 각 정당간의 통일을 성취시킬 것을 기대한다. 조선을 위하여 민주주의정체가 좋다고 믿는다.
문 공산주의에 대하여는
답 그러나 조선이 공산주의국이 될 가능성에 관해서는 무엇이라고 말할 수 없다.
문 입국이 지연된 것은 중공과의 관계라고 들었는데
답 우리 환국이 지연된 것은 중국과 미국당국간에 교통편에 관한 협의가 있었던 까닭이고 그 외에는 별다른 이유는 없었다.

중앙신문 1945년 11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