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박헌영, 소련일국신탁통치 희망설을 부인하는 담화 발표  
연월일1946년 01월 16일  
출전조선일보 1946년 01월 17일  
박헌영, 소련일국신탁통치 희망설을 부인하는 담화 발표
지난 15일 오전 7시5분 桑港放送은 뉴욕타임즈紙가 보도하기를 朝鮮共産黨代表 朴憲永은 지난 1월 8일 내외기자단과의 회견석상에서 조선은 소련의 일국신탁통치를 지지하며 몇십년후 조선은 소련의 일연방으로서 편입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바있었다 하니 과연 조선인의 의사는 어떠한가 라는 내용을 전하여 이에 대한 일반의 관심은 자못 크다.
朝鮮共産黨代表 朴憲永은 16일 이 중대한 문제에 관하여 다음과 같은 담화를 발표하였다.
“지난 8일 기자단회견석상에서 뉴욕타임즈紙 기자존스톤씨와 나와의 사이에는 다음과 같은 일문일답이 있었다.
(問) 조선의 소비에트化 혹은 사회주의건설 여하
(答) 오늘날 조선의 발전단계에 있어서 사회주의건설 혹은 소비에트化할 것은 전연 문제되지 않는다.
(問) 조선의 소련일국신탁제는 여하
(答) 연합국의 결정이 있기 전에는 말할 필요가 없다.
(問) 조선이 소비에트化하면 소련에 편입되는가.
(答) 소비에트조선이 언제될지 모르나 가령 된다해도 소비에트조선은 언제든지 독립국으로 나간다.
이상과 같은 말의 교환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존스톤씨는 내가 소련의 일국신탁을 반대치 않는다느니 혹은 조선이 몇 십년 후에는 소련에 편입된다 라고 의견을 말했다는 것은 사실무근인데 언어관계로 오해인지 그렇지 않으면 왜곡인지가 미국으로 타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1월 12일 나는 존스톤씨를 방문하고 이 사정을 설명하고 언어관계로 기인됨이라고 전후관계를 밝히었다. 그러므로 조선에 사회주의건설이니 소연방 편입이니 하는 문제를 내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본다. 우리는 민주주의건설만이 조선독립의 유일한 길임을 다시 강조하여 둔다.”

조선일보 1946년 01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