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한독·국민·한민·신한민족당 등 4당 합동교섭위원 합당 협의  
연월일1946년 04월 07일  
출전서울신문, 조선일보 1946년 04월 09일  
한독·국민·한민·신한민족당 등 4당 합동교섭위원 합당 협의
民族主義陣營의 單一黨 조직은 과연 실현될 것인가? 去月 20日 國民黨에서 독자적으로 韓國獨立黨에 무조건 합류를 결의한 이후 同時合當을 목표로 한 韓國民主黨, 新韓民族黨의 각 준비위원회의 역할은 일시 상실된 觀이 不無하여 合黨運動은 암초에 봉착한 듯이 보이었다. 그런데 그후 韓國獨立黨에서는 韓民 及 新韓民 兩黨과 혹은 개별적으로 혹은 공동으로 꾸준히 교섭하여 오던 중 어느 정도의 合同成案을 얻어 7일 오전 10시부터 장시간에 걸쳐 시내 京橋通 金九 宿舍에 韓國獨立黨에서 趙琬九·趙擎韓·趙素昻, 國民黨에서 嚴雨龍·白泓圭·金泓鎭, 韓民黨에서 金性洙·金炳魯·金若水, 新韓民族黨에서 權泰錫·金麗植·崔益煥 등 각당 교섭위원 諸氏가 모여 合黨에 대한 최후적 협의가 있었다. 그 결과
1) 黨名과 總裁問題는 韓國獨立黨 주장대로 할 것
2) 政綱 政策은 현실에 입각하여 적정히 세울 것
3) 中央委員과 부서를 증원 증설할 것
에 의견의 일치를 보인 듯한데 아직 전적으로 낙관하기는 곤란한 듯이 보인다. 즉 韓民黨에서는 9일 오후 2시부터 臨時中央執行委員會를 열고 최후태도를 결정하기로 되었으나 아직 합당후의 中央委員數와 人選配置 등이 명확치 않은 만큼 同黨의 現中央執行委員 150명 전원이 新黨의 중앙위원으로 포섭되느냐에 관심을 두어 못된다면 결국 獻黨하는 결과밖에 되지 않는다는 일부의 강경한 주장이 있는 한편 韓國獨立黨 이외에 해외에 있던 수개정당이 아직 남아 있는 만큼 이번 4당합동으로 민족진영의 최후적 단일화라고는 할 수 없다는 의견이 대두하고 있어 회의결과가 주목된다. 그리고 新韓民族黨內에도 때마침 南朝鮮 單獨政府樹立說도 있는 만큼 그 오보여하는 불문에 부치더라도 현재 합동운동은 어느 1國 依存的 過渡政權의 與黨的 역할을 하기 위한 것이냐 그렇지 않으면 完全自主獨立을 목표로 진정한 民族革命勢力을 총집중시킬 민족진영의 단일화를 위한 것이냐 하는 점에 아직도 위구를 갖는 中堅層幹部의 주장도 강력하여 黨全體의 합류는 疑問視된다고 일부에서는 관측하는 듯 하다.

서울신문, 조선일보 1946년 04월 0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