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조공, 공보부의 정판사위조지폐사건발표에 대해 성명 발표  
연월일1946년 05월 16일  
출전중앙신문 1946년 05월 17일  
조공, 공보부의 정판사위조지폐사건발표에 대해 성명 발표
조선공산당중앙위원회에서는 다음과 같이 성명하였다. 5월 15일 軍政廳公報部發表라는 제목 하에 朝鮮警察 第1管區警察廳長 張澤相氏의 위조지폐사건에 대한 발표에 대하여 朝鮮共産黨中央委員會는 左와 如히 聲明함
1) 이 지폐위조사건에 朝鮮共産黨中央委員 李觀述·權五稷 양인이 관련되었다고 발표하였는데 이상 양인은 이 사건에 전연 관계없음을 단호 聲明함
2) 이 사건은 관련되어 체포되었다는 14인을 모두 朝鮮精版社에 근무하는 朝鮮共産黨員이라고 하였으나 발표가 사실과 상위가 있음을 지적함
3) 同 發表에 ‘該僞造紙幣 300만 원의 대부분은 近澤빌딩 지하실에서 위조한 것이다’라 하였으나, 近澤빌딩 지하실에서는 인쇄기를 설치한 일이 일차도 없으므로 이 발표는 전연 부당한 것을 지적함
4) 同 發表에 이 사건의 범인이라는 명칭하에 黨幹部 및 黨員이라는 칭호를 씌워 朝鮮共産黨이 이 사건과 무슨 관련이나 있는 듯이 발표한 것은 더욱 기괴천만이라 아니할 수 없다. 黨은 단호히 이 시건과 毫末만한 관련이 없을 뿐 아니라 이러한 경제혼란의 행위에 대하여는 가장 용감히 투쟁하였고 투쟁할 것을 다시 한 번 천하에 공포함
5) 이 사건과 朝鮮共産黨幹部를 관련시킨 것은 어느 모략배의 고의적 날조와 중상으로 美蘇共同委員會 휴회의 틈을 타서 朝鮮共産黨의 위신을 國內 國外에 亘하여 타락시키려는 계획적 행동임을 지적하는 동시 우리黨은 이 사건과 절대로 관계없으니만치 머지 아니하여 이 사건의 진상이 폭로되고 우리黨의 위신은 이러한 허위적 중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금도 동요·미혹이 없을 것을 단언함
1946년 5월 15일
朝鮮共産黨中央委員會
◊ 軍政廳房門코 朴憲永 質問
위조지페사건에 관하여 공산당대표 朴憲永은 16일 오전 9시 군정청으로 러취장관과 뉴맨공보부장을 방문하였으나 마침 외출하였으므로 공보부의 크린대좌와 경무부장 맥그린대좌 등 양씨와 회견하고 15일 발표된 내용은 사실과 틀린다는 짐을 들어 질문했는데 이에 대하여 매근린경무부장은 ‘이 사건에 당원이 관계되어 있는 것이지 공산당에서 한 일이라고 발표한 것은 아니다’고 답변하였다는데 박헌영은 공산당은 이 사건에 관계가 없다는 것 체포된 사람중에서 간부가 관계되어 있다고 말하였다면 그것은 전연 객관적 사실과는 관계없는 잘못된 것이라는 등 여러 가지 점을 지적하여 이번 사건도 虛構된 것으로 보니 장관의 재고려를 요청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군정장관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하고 회견을 끝냈다 한다.
◊ 李·權兩氏 聲明書發表
15일 공보부특별발표에 의한 위조지폐사건의 주범으로 지적받은 조선공산당원 李觀述·權五稷 양씨는 당국의 발표가 전면적으로 허구인 동시에 이·권 양씨는 전연 사건에 관계없고 정판사원 14명도 전연 관계없고 이 사건은 조선공산당의 위신을 추락시키려는 모략가의 행위로 실은 지난번 뚝섬 대한독립촉성회지부장의 검거로서 참된 위조지폐사건이 발발한 것을 지적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 張警察部長 記者團과 1문 1답
15일 공보부특별발표에 의한 지폐위조사건에 관하여 張경기도경찰부장은 기자단질문에 대하여 대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問) 지폐위조사건에 관하여 상세한 발표를 바란다.
(答) 이 사건에 관하여는 상부로부터 함구령을 받았으므로 옳다 그르다 일체 말할 수 없다.
(問) 그러나 그 사건 발표는 귀관의 명의로 되지 않았는가
(答) 공보부에서 내이름으로 발표한 것이지 내가 한 것은 아니다. 내가 자세한 보고를 하였으니 자세한 보고는 역시 공보부에 가서 물어주기 바란다.
(問) 뚝섬에서 검거된 지폐위조단과의 관계는 어떤가?
(答) 이것이 뚝섬사건인지 딴 별개사건인지 나는 모르겠다.
그리고 공보부발표에 대하여 조선공산당에서 발표한 삐라를 읽은 장부장은 ‘정판사지하실’ 운운은 내보고서에는 없는 사실이라고 부언하였다.
◊ 本町署長 李九範 談
“위조지폐사건에 대한 공보부특별발표는 상부의 발표이라 무엇이라고 말하기 어려우나 나의 의사로는 잘되지 못하였다고 생각한다. 첫째로 이 사건은 아직 취조가 끝나지 않은 것을 발표한 것은 경솔하였다. 둘째로 지폐를 정판사지하실에서 인쇄하였다는 발표는 무근한 사실이다. 셋째로 李觀述·權五稷이 사건에 관련하고 있는지 없는지는 취조하여 보지 못한 이상 분명치 않다. 넷째로 이번 사건은 뚝섬사건과 관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발표에서 빠진 것은 이번 발표가 사건의 전모가 아닌 것을 말한다.”

중앙신문 1946년 05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