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김구 등,브라운소장과 임정승인에 관해 의견 교환  
연월일1947년 03월 05일  
출전경향신문, 동아일보, 조선일보 1947년 03월 07일, 1947년 03월 09일  
김구 등,브라운소장과 임정승인에 관해 의견 교환
지난 5일 金九 趙琬九 李始榮 柳林등 4씨는 브라운소장의 요청에 의하여 덕수궁에서 同 少將과 약 2시간 요담한 바 있었는데 신빙할만한 정보에 의하면 담화의 요지는 대략 다음과 같다.
(브少將) 소위 포고령발포는 귀하들이 한 일이 아닌가?
(金九등) 절대 우리는 그러한 일은 한 일이 없다.
(金九) 정권을 대한임정에게 이양해 주지 않겠는가?
(브少將) 할 수 없다.
(金九) 해방 직후 우리가 중국에서 웨드마이어사령관을 회견하고 미국이 대한임정을 조선의 정식정부로 승인해줄 수 없는가 하는 우리의 질문에 대하여 웨사령관은 국무성에 알아보겠다고 대답하고 그 후 국무성의 회답이라 하여 同 司令官은
1) 해외정권을 승인한다면 국내에도 당신들과 같이 또 다른 정부가 수립될 터이니 그것을 어찌할 것이며 따라서 兩個政府를 다 승인해 줄 수 없으니 대한임정을 승인할 수 없고
2) 해외의 임정을 국내인사들이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할 수 없으니 대한임정은 승인할 수 없다고 하였다.
그러나 우리가 국내에 들어와 보니 입국 이래 조선국민이 임정을 절대 지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 국무성에서 내세운 兩個條件은 해소된 것으로 보며 따라서 임정을 승인해 주어야 되지 않겠는가?
(브少將) 사실이 그러하다 하더라도 그 당시의 미국 견해와 현재의 정세와는 다르니 승인해 줄 수 없다.

경향신문, 동아일보, 조선일보 1947년 03월 07일, 1947년 03월 0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