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임정수립대책협의회, 공위양측대표에게 서한 발송  
연월일1947년 07월 28일  
출전조선일보 1947년 08월 09일  
임정수립대책협의회, 공위양측대표에게 서한 발송
◊ 미소수석대표 각하
謹啓 각하와 및 각하의 동료께서 韓國의 독립을 위하여 美蘇共同委員會에서 노력하시는 귀중한 업무에 대하여 우리는 臨時政府樹立對策協議會를 가름하여 감사하오며 아울러 그 위대하고 곤란한 업무가 각하와 우리에게 공동한 과제인 만큼 그 원만한 수행을 위하여 충정의 협력을 아끼지 아니하는 바입니다.
確聞하는 바에 의하면 미소 양측대표간에 합의를 보지 못하는 문제의 하나는 본협의회의 구성단체로서 反託鬪爭委員會에 가맹하여 있는 사실이라 하오며 신문보도에 의하면 소련대표는 反託鬪爭委員會에서 일찌기 적극적으로 활동하던 모모단체는 共委의 협의대상으로부터 제외하기를 주장한다 합니다. 反託鬪爭委員會가 모스크바결정 중 비록 그 내용은 규정되지 않았으나 그 실시가 제시된 신탁통치를 장차 반대할 목적으로 조직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의사발표의 자유와 민주적 기본권리는 각하께서 친히 아시다시피 共委가 지난 5월 21일 서울에서 재개되기 전에 미국무장관 마샬장군과 소련외상 몰로토프씨간에 교환된 공문서로서 國人에게 보장된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反託鬪爭委員會는 美蘇共同委員會의 업무에 대하여 적극 반대한 일도 없으며 또한 극적 반대를 교사 선동한 일도 없습니다. 이 사실은 反託鬪爭委員會에서 취한 下記행동에 의하여 충분히 증명하는 바입니다.
즉 反託鬪爭委員會에서는 6월 초순에 산하단체의 공위협의 참가여부 문제를 토의하기 위하여 대표자대회를 개최하였는데 그 문제에 대한 단체간의 합의를 보지 못할 것이 분명하여지매 공위협의 여부는 산하 각단체의 자유결정에 일임하기로 하는 동시에 참가단체와 불참가단체간에 소극반대가 있어서는 아니될 것을 결정하였습니다.
그리고 공위협의에 참가한 단체는 소위 6월 23일 시위행렬에 하등 관여한 사실이 없습니다. 反託鬪爭委員會의 회원이 동시에 공위협의에 참가한 단체는 共委의 제1단계의 업무인 임시정부수립에 있어서 또한 임정수립후 그 제2단계의 업무에 원조안의 토의에 있어서 단체 각자의 정직한 의견을 발표함으로써 그리고 어떠한 방안이든지 만일 그 방안이 韓國의 주권을 침해하거나 또는 韓國에 내정을 간섭하는 경우에는 정직한 반대의 의견을 표시함으로써 美蘇共同委員會와 협력하여야 한다는 의견을 緊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권리의 보류 이외에 右 제단체는 共委의 업무에 대하여 적극적 반대를 선동한 일도 없고 장래에 선동할 일도 없을 것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共委와의 협의에 참가하는 각단체 자신의 정책과 위반되는 까닭입니다.
以上 敬具
檀紀4280년 7월 28일
臨政樹立對策協議會代表 李允榮
朝鮮民主黨代表 李允榮
韓國民主黨代表 張德秀
大衆黨代表 沈의性
天道敎輔國黨代表 孫在基
己未獨立宣言記念會代表 柳鴻
靑年朝鮮總同盟代表 柳珍山
韓國軍事普及協會代表 徐廷禧
全國女性團體總聯盟代表 黃愛德
獨立促成愛國婦人會代表 朴承浩
光復會代表 崔允東
大韓獨立勞動總聯盟代表 錢鎭漢
韓國光復靑年會代表 薛澤龍
韓國靑年會代表 崔興朝
朝鮮靑年黨中央本部代表 李瑄根

조선일보 1947년 08월 0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