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남북연석회의에서 통과된 조선정치정세에 관한 결정서와 격문  
연월일1948년 04월 23일  
출전조선일보 1948년 04월 27일  
남북연석회의에서 통과된 조선정치정세에 관한 결정서와 격문
25일밤 평양방송은 금반 평양에서 개최된 남북정당사회단체대표자 연석회의에서 통과된 조선정치정세에 관한 결정서 전조선동포에게 보내는 격문내용을 여좌히 발표하였다.
▷결정서 내용
“우리 조국이 일제통치에서 해방된 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우리 남북조선 정당사회단체대표들은 우리 조국의 정치정세에 관한 보고를 청취 토의하고 우리 민족이 소미 양군진주시에 임시적 조치의 38선으로 말미암아 아직까지도 남북이 분리되어 있다는 것을 지적한다.(略) 미국정부는 조선인민의 대표도 참가함이 없이 또한 조선인민의 의사에도 배치되는 조선문제를 비법적으로 UN총회에 상정시켰던 것입니다. 조선인민의 절대다수가 다같이 UN위원단 그 자체를 단호 거부하며 그 행동을 배격함에도 불구하고 미국정부는 UN소총회를 이용하여 남조선단독선거를 실시하고 남조선단독정부를 수립할 것을 정하였다.(略) 이러한 조국의 가장 위기가 임박한 이 시기에 남조선에서는 우리 조국을 분할하고 외국에 예속시키고(略) 조국을 팔아먹는 매국노들이 발악하고 있다. 또 우리는 그들과 같이 야합하는 분자들도 단호히 용서함이 없을 것이다. (略) 우리 조국을 분할하여 남조선인민을 예속화시키는 것을 용인하지 않기 위하여 남조선정당 사회단체대표들은 자기의 사명을 다하기 위하여 이에 총집된 것입니다. 남조선단독선거배격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함으로써 남조선단독선거를 파탄시키어 조선에서 외국군대를 즉시 철퇴시키어 조선의 통일적 민주주의독립국가를 수립할 권리를 반드시 실현시키기 위하여 강력히 투쟁하여야 할 것이라고 인정한다.”
1948년 4월 23일
남북조선정당사회단체대표연석회의
▷격문 내용
“친애하는 동포 형제 자매 여러분 남북조선의 16개 정당과 40개 사회단체를 대표하여 평양에서 남북협상회의를 개시한 우리는 구국의 사명을 다하는 친애하는 여러분에게 드린다.
그 동맹군의 승리로서 우리 민족을 살육 약탈하던 왜놈들은 몰파구축되어 3천만 민족은 해방과 조국의 회복의 광영을 축복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우리민족의 진로를 명시해준 모스크바삼상회의 결정이 발표된지도 약 3년이 지났다.(略)
미국은 조선인민의 대표도 참가시키지 않고 또 조선인민의 의사에 배치하여 강압으로서 UN조선위원단을 파견하고 소위 남조선단선실시를 결정하였다. 이 결정은 우리 조선은 정치적 경제적으로 완전히 분리시키며 조선인민의 기본적 권리를 침해하는 것 이외의 아무 것도 아니다.(略) 조선민족은 죽지 않았다.
우리 조선민족은 또 다시 외국의 노예로서 암흑의 길을 결코 밟지 않을 것이다. 우리 민족은 하나며 우리 조국도 하나다. 조선인민은 누구를 불문하고 한 사람도 선거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 민족은 통일독립을 요구한다.(略)”

조선일보 1948년 04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