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북조선인민위원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헌법 채택  
연월일1948년 05월 02일  
출전동아일보, 경향신문 1948년 05월 04일  
북조선인민위원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헌법 채택
남북협상의 정체는 소련의 국연조위의 업무방해공작임이 만천하에 폭영되어 일반으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거니와 지난 4월 29일 평양에서 개최된 북조선인민위원회에서는 소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헌법을 채택하였다 하는데 그들이 진정한 입지에서 금번 남북협상을 추진시키고 있다면 同헌법을 채택할 리가 만무할 것이다. 또한 기정된 헌법이라 할지라도 남북협상이 추진되고 있느니 만치 同헌법의 채택을 연기하는 것이 정당할 것이며 同헌법 채택회의에 남조선측 요인중 몇몇 인사도 방청객으로 참석시킨 것으로 보아 그들은 5·10선거 방해뿐만 아니라 금번 남북협상을 계기로 전조선정당 사회단체 대표자회의에서 同헌법을 채택하였다고 선전 주장하려는 그들의 모략이 폭로되었다.
일반관측에 의하면 소련은 금번 남북협상을 다음과 같은 목표로 하였다 한다.
1) 5월 10일 실시될 총선거를 방해하여 國聯朝委의 업무에 악영향을 주려는 것.
2) 북조선측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헌법을 전조선정당사회단체대표자회의에서 채택하였으므로 전조선인민의 의사에 반영되었다는 것.
3) 남조선 정객들은 남조선의 정치 실패를 회개하고 北조선 정책에 추종하게 되었다는 것.
註=이것은 金九, 金奎植 양씨의 평양에서의 비방으로 확인.
이상과 같은 소련의 모략이 만천하에 폭로되었다. 그러나 남조선 인민들은 如斯한 모략에 속지 않고 총선거에 일로 매진하고 있음은 현실이 증명한다.

동아일보, 경향신문 1948년 05월 0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