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승만,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중심제 및 임정계승 등 언급  
연월일1948년 06월 07일  
출전서울신문, 경향신문 1948년 06월 08일  
이승만,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중심제 및 임정계승 등 언급
李承晩은 초대국회의장으로 취임한 후 처음으로 7일 기자단과 회견하고 그 취임소감과 앞으로 수립될 정부의 정체문제에 관하여 다음과 같은 1문1답을 하였다.
(問) 국회의장취임 소감 如何?
(答) 이제 새삼스러히 말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여러 사람의 협력으로 아직까지는 모든 것을 잘하여 왔다고 본다. 단지 동포에게 요망하는 바는 전에 당파싸움으로 망한 우리는 무엇보다도 사상통일로서 행동통일을 기하여야 할 것이다. 이렇게 하기 위하여는 특히 언론기관에서 이러한 점에 유의하여 주기를 바라는 바이다.
(問) 지금 헌법초안위원이 헌법을 축조토의중에 있다는 바 대체로 책임내각제를 찬성하는 것 같이 들리는데 이에 대한 견해여하?
(答) 지금 영국이나 일본에서 하고 있는 제도가 責任內 그러므로 우리는 국제협조에 노력하였고 앞으로 이 노력을 계속할 결심을 가졌다.
그러나 우리는 과거 경험에서 얻은 교훈에 의하여 국제협조의 노력도 공고한 민족단결이 있은 뒤에야 주효할 수 있다는 것을 더욱 절실히 인식하였다. 우리들의 남북협상도 이러한 견지에서 추진하였든 것이다.
국제제약하의 難事業인 남북협상공작이 단번에 만족한 성과를 거두리라고 당초부터 믿기 어려웠던 것도 사실이나 외력없이 우리의 손으로 평화스러운 자주·민주·통일적 조국건설공작의 제일보를 내디디었던 것은 우리 전도에 새로운 희망을 부여한 것이다. 그런데 현단계의 조국실정을 살피건데 우리의 통일공작의 모든 애국동포의 열렬한 지지하에 추진되는 반면에 반통일 남북분단공작이 추진되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 굳센 결의로써 일층 강력한 통일공작의 신국면을 전개해야 할 시간에 직면하였고 더욱이 우리의 국토분단을 규탄할 새로운 국제적 기회가 임박할 것도 철저히 인식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통일공작은 전체애국동포의 노력에서만 성공될 것이다. 그러므로 조국의 독립을 쟁취하기 위하여는 3천만이 총궐기하여 일치한 의사로써 內로 통일방해공작을 방지하고 外로 정당한 여론을 환기하지 아니하면 아니된다. 이에 우리는 아래와 같은 방침으로써 애국동포와 함께 통일독립노선으로 매진하려한다.
1) 통일독립운동을 목적한 기구를 강화확대할 것
2) 上述한 기구를 통하여 통일독립운동의 이념과 방략을 일반 국민에게 철저히 침투시킬 것
3) 조국의 재건과 민족의 복리는 평화로운 건설에서만 성공될 것이니 야만적 파괴와 테로와 잔인한 동족살해를 배격할 것
4) 우리의 통일운동을 강화확대함으로써 우리의 일치한 의사를 국제여론에 반영시킬 것
그 간 통일운동의 방침과 기구를 구상중이던 兩 金氏는 지난 수일간의 양측 연석회의를 거쳐 금후의 운동전개책에 합의를 본 것으로 전하여지고 있던 바 7일 양씨는 이에 관하여 다음과 같은 공동성명서를 발표하였다.
◊ 성명내용
통일이 없이는 독립이 있을 수 없고 독립이 없이는 우리는 살 수 없다. 조국의 독립을 쟁취할려면 우리의 유일한 무기는 민족단결뿐이다. 그러나 현시에 우리조국이 미소 양국의 분단점령을 당하고 있는 이상 국제협조를 무시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答) 행동으로써 표현될 것이다.
(問) 항간에서 제2차 남북협상설이 떠들고 있는데?
(答) 최단기간에는 현실되기 어려울 것이다.
(問) 국회개회식때에 李承晩박사가 대한민국 임시정부법통계승을 언명하였는데 이에 대한 주석의 견해는?
(答) 현재의원 형태로서는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는 아무 조건도 없다고 본다.

서울신문, 경향신문 1948년 06월 0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