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미소공위 평양회의와 관련한 결론 - 소련은 북한을 공산화시키고 있다  
문서번호740.00119 Control (한국) /7-747 : 전문  
발신자제이콥스(Jacobs)  
수신자국무장관(the Secretary of State)  
발신일1947년 7월 7일 (1947년 07월 07일)  
740.00119 Control (한국) /7-747 : 전문
주한 정치고문(제이콥스(Jacobs))가 국무장관에게
2급비밀
우선

서울, 1947년 7월 7일

184. Zgcg. 알바니아에서 소련이 했던 짓에 비추어볼 때, 4일 동안 북한의 수도인 평양을 방문한 후에 얻은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직 발칸 반도의 위성국가만큼 정비된 상태는 아니지만 소련은 북한 지역에 과시 효과를 노린 모든 요소를 배치하면서 한국식 공산주의 국가를 세웠습니다. 주로 소련군 고문관이 한국인을 꼭두각시로 임용하고 이들을 활용했습니다. 소련은 또한 북한군과 비밀경찰을 훈련시켰습니다. 북한 사회에 공포감이 조성되었고 소련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제거되었습니다. 스탈린과 한국인 꼭두각시인 김일성의 사진을 어디서나 볼 수 있었습니다. 소련기와 태극기가 어디에나 걸려있었습니다. 서점에는 한국어로 번역된 공산주의 문학으로 가득했습니다. 정부 기관에서 비공산주의자는 숙청당했습니다. 청년들은 교육을 위해 어딘가로 보내졌는데 몇몇은 그 장소가 모스크바(Moscow)라고 말하기도 했고 또 다른 몇몇은 블라디보스토크(Vladivostok) 근처의 보로실로프(Voroshilov)라고 말했습니다. 모든 정부 관직에는 청년들의 비중이 우세했습니다. 인민위원회를 구성하는 50,000명 중 적어도 절반에 해당하는 인원이 20살 이하이고 2/3에 달하는 인원이 25살 이하였습니다. 소작농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조건 하에서 토지 분배가 실시되었습니다. 대형 공장과 사업은 국유화 되었습니다. 민족전선(National Front) 세력을 제외한 모든 세력이 억압되었습니다. 배급제도에서 군인과 관료가 특혜를 얻었습니다. 경제 부분에 대한 중요한 내용은 7월 5일자 번스의 전문을 참고하십시오.001001 미수록.닫기
미소공위가 궁극적으로 모스크바 협정을 시행하는데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남북한 통합에 있어서 풀기 어려운 문제들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조직화된 공산주의자들은 남한의 동지들과 동맹을 맺고 있었으며 소련식 훈련을 받은 북한군과 비밀경찰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그들에게 지극히 자연스러운 계획을 시행에 옮기려고 시도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남한의 우익 세력과 충돌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남한의 우익 세력은 확고한 계획이 부재하고 계획이 있다고 할지라도 이를 지지할 힘이 거의 없는 여러 반체제 세력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우익 세력 중 다수는 한국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미소공위의 노력에 지지를 표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들 중 많은 인원이 미소공위가 실패하고 이로 인해 미국이 한국의 공산주의자들과 소련의 침략으로부터 그들을 지켜주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공공연하게 나타냅니다.
앞서 말한 내용을 전하면서 나는 한국 문제와 관련한 나의 접근 방식이 비관주의자의 해석으로 읽히지 않길 바랍니다. 나의 해석이 다소 냉소적이기는 하지만 아직 나는 문제 해결의 희망을 놓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해주기를 바랍니다.002002 제이콥스는 서울발 7월 31일 전문에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전했다. 해당 내용은 미수록.닫기

제이콥스


註 001
미수록.
註 002
제이콥스는 서울발 7월 31일 전문에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전했다. 해당 내용은 미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