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16. 玄楯이 李承晩에게 보낸 서한  
발신일十二月 二十四日
발신자玄楯  
수신자李承晩  

16. 玄楯이 李承晩에게 보낸 서한

 A merry Christmas and a happy new year.

 十一月 十二日에 付郵한 書信은 想必 入鑒이오며 更問 歲色將暮에 旅中體節이 多煩 公務에 果히 擾腦치나 아니시며 同僚 諸益들도 均吉시온지 遠外 仰頌且禱나이다. 弟는 退職以後에 別無看務이옵고 但 遠涉之餘에 休養의 便宜를 得엿을 이외다.

 這間 安(安玄卿) · 柳(柳常祈) 兩兄과는 逐日相從옵고 우리 運動에 對야 良好方針이 어듸 잇가 互相 討議엿음니다. 十一月 二十二日에 打電옵고  答電도 接承엿음니다. 弟가 美洲로 渡航코저  意味는 安兄과 相議고 布哇(하와이)에 가셔 우리 運動을 더욱 繼續的으로 周密게 進行 結社를 堅確히 하며 國內 情形을 더욱 詳細히 宣佈며  吾兄지 가셔 遠東의 모든 事情을 陳告야 在美施政과 對外宣佈 及 外交 等에 萬一이라도 幇助야 우리의 目的을 完成코저 이외다.

 同伴코저  同志는 前日 『皇城新聞』 少年記者로 名聲이 轟々던 故 崔益鉉先生의 三從孫 崔昌植이외다. 崔友는 今春에 京城 本部에셔 弟를 派遣 時에 宣言書와 其他 書類를 携帶고 同伴야 上海지 와셔 宣佈 · 外交 等事에 弟와 갓치 專力다가 天道敎會의 財政을 運動러 다시 歸國야 如意치 못고 왓음다. 七月보터 十一月지 國務院 秘書長으로 잇엇온 十一月에 弟와 갓치 辭職고 休養中에 잇음니다.

 崔友는 年紀는 三十 未滿이오나 歷史에 貫通며 文學에 長熟며 東洋事情과 國內 各 社會 內情에 明達옵기로 弟가 崔友와 同泮야 美洲로 가면 華盛頓 코릭(Koric, 歐美委員部)에 對야 一肘之力이 되가 이오니 吾兄셔 熟察시옵소셔.

 코포고(Kopogo, 大韓民國臨時政府)와 코릭間에 恒常 誤解와 相衝이 生 것은 吾兄 麾下에 國內事情과 遠東情形에 貫熟 人士가 적은 緣故인 줄 암니다. 至今에라도 旅費만 周旋되면 束裝 渡美코저오나 弟의 事情은 甚히 窮迫니다. 國內에셔는 本部 人員이 다 獄中에 잇음으로 弟의 後援은 斷絶되고 國外 形勢는 여러 英雄의 爭權으로 金力도 分裂되여 弟는 五月보더 于今지 우리 國民의게 私費로는 一分도 밧지 못고 中國人의게 債金을 八百元이나 負엿음니다. 方今은 엇지 窮迫온지 上海 英人의 民團에나 或 海關에라도 가셔 job을 apply랴 니다. 이갓치 되면 우리 民族에 對야 무 羞恥가 될지 모르겟으나 모든 우리 英雄들이 金錢에는 同志도 모르고 羞恥도 모르오니 엇지 大業을 갓치 謀圖올 在遠신 吾兄 如斯히 煩累 것은 甚히 未安오나 참으로 窮迫 事情이외다.

 上海 코포고의 情形. 國務院은 李東暉(輝)의 知己 金立(咸人)이가 秘書長이 되고 內務部는 李東寧이 總長으로 視務 次長은 아즉 空窠로 잇고 外務部는 朴容萬이가 北京에 滯留야 美國公館과 若干 中國人 外交에 着手엿다고 就佐치 아니고 次長은 張建相(嶺南人)이가 되엿고 財務部는 李始榮이 總長이오 次長은 尹顯振이온 嶺南人이오 財産도 잇고 理財의 學識이 잇 사이오 法務部는 申奎(圭)植이 總長이나 身病으로 잘 視務치 못고 次長 申翼熙(畿人)가 代判오며 學務部는 金奎植兄이 總長이나 在外 故로 次長은 李圭弘(洪)이온 李君도 嶺南人이오며 軍務部도 亦是 總長 盧兄이 在外으로 次長 李春塾(咸人)이 代判오며 交通部는 總長 文昌範이 辭職고 俄領으로 歸去엿으며 次長 金澈(全人)이 代判니다. 그런 今番 內閣은 咸慶이 握手 聯袂야 黃平을 對抗 貌樣이외다.

 施政을 畧記건 國務院에셔 各 部를 聯絡 接際야 每週一次式 閣議를 開고 아즉은 調査와 宣佈와 新聞記者 聯絡 等에 不過오며 內務部는 國內 · 國外의 各 團體 聯絡과 國內에 地方制와 彷彿 聯通制를 實施中에 不過며 外務部는 아모 施設이 無며 財務部는 這間 愛國金으로 國內에도 크게 失敗고 公債를 發行이오 其亦 잘 施行될지 모르겟오며 財政은 若干 個人의게와 愛國婦人會에셔 收入이 되오나 財政은 甚히 困難옵고 美洲國民會는 安昌浩만 信用고 金錢 出入이 다 安의 手中으로 經由야 되 安은 個人生活이나 與人接際에 第一豊裕 貌樣이오니 무 朧絡이 잇지 모르겟음니다. 法務部는 次長 申翼熙가 日本 早稻田大學 政治科 出身으로 法政에 貫熟다 야 法制 · 官制 等을 制定오나 至今은 다 紙上 空文이오며 學務部는 學制를 制定다 오나 아즉도 着手 進行치 못엿으며 軍務部는 所謂 救國冒險團이 잇셔셔 Bomb을 製造며 西間島 軍政司와 吉林 軍政司와 聯絡오나 이것을 가지고 敵과 一回도 合戰 수 업스며 交通部는 但 通信聯絡에 不過니다. 그런즉 所謂 施政은 有名無實이온 如斯 虛位 · 虛名을 가지고 空然히 弄權爭衡 것은 實로 可笑할  아니라 可憎고 憤慨 일이외다.

 더욱 우리 前途에 痛嘆不已하올 일은 所謂 年來 惡習되 地方熱이외다. 西北이 聯結야 畿湖를 對抗다던지 西北이  스로 分立야 互相間 對峙다던지 各 地方이 分立야 團合치 못 原因은 年來에 安昌浩나 李東暉가 俄領 及 美洲 等地에셔 愚民들의게 地方熱을 鼓吹이외다. 至今도 其 惡習이 甚야 分裂 · 疑懼 · 猜忌가 만슴니다. 그러나 國內人士는 이 惡習을 打破고 一致團結 大覺醒이 잇오니 考慮치 마시고 더욱 勵精圖治의 大膽을 가지시고 建國大業을 完成야 子孫万代에 自由亨福을 누리게 십시다.

 前日 書信에 呂運亨의 말을 죰 하엿온 呂와 무 惡感情이 잇서셔 말한 것은 아니오. 但 事實로 記錄 것이외다. 呂의 人品은 우 好勇者이오 義氣男子이오나 사들의게 見欺 일이 만슴니다. 十一月中에 呂君이 上海 日本人 Y.M.C.A.總務 藤田이와 相從다가 日本內閣 當局者와 會合야 意見을 交換고 雙方의 諒解를 엇 것이 조타  日人의 勸告와 西人의 讚(贊)成을 듯고 呂君과 其他 申相完 · 崔謹愚 三人이 渡日엿오며 이 事件으로 上海에 在留 獨立黨員들이 所謂 國民大會를 二三次나 開고 呂等을 是非 爭論도 잇섯으며 呂等을 擁護 反駁도 잇서셔 一時는 風潮가 甚紛紜엿오나 呂等이 渡日야 日本當局者와 新聞記者들과 特히 社會黨 二百人의게 우리의 獨立運動이 根底(柢)도 깁고 우리 韓族이 獨立을 不得면 日本의도 不利  아니라 東洋平和을 期望 수 업고 世界趨向에 對야 並進 수 업는 理由를 說明야 우리의 獨立을 大聲疾呼고 無事히 上海로 歸엿 이 事件에 對야 李東暉(輝)는 國務總理 名義로 呂를 國賊과 갓치 論責야 宣佈文을 發 故로 這間 民心에 不好 影響을 多少間 주엇음니다. 그러나 이것도 大關은 아니즉 未久에 沈靜겟음니다.

 國內에셔는 義親王의 事件으로 日本이 더욱 神經過敏이 되여 모든 團軆를 搜索며 團員을 逮捕며 書類를 押收니다. 義親王이 十一月中에 父皇의 崩御신 事實을 가지고 上海로 와셔 우리 政府와 聯袂야 對外宣佈 目的으로 安東縣지 暗行다가 車中에 形貌가 顯露되여 義親王이 敵의게 被捉된 後 敵의 內閣에셔는 一大 間題가 되여 義親王을 日本으로 다려간다 니다. 그러나 國內 民心은 더욱 沸騰야 男女老幼와 兒童走卒이 晝宵로 獨立을 號叫 情形은 目不忍見이오 耳不忍聽이외다. 우리 所謂 責任者들이 互相猜疑고 大業을 以死期圖치 아니면 國家万年의 大罪人이 될가 하이다.

 柳兄은 通信聯絡의 目的을 가지고 昨日에 國內로 發程엿오나 日人의 取締를 當치 아닐지 亦是 疑問이외다.

 前日 書信에도 말엿거니와 弟가 上海에 駐在야 무 視務를  것 갓트면 政府에는 入閣기 願치 안코 終末지 三十三人의 代表者로 일겟음니다. 弟도 亦是 畿湖人士들을 聯絡며 吾兄의 應援團을 國內에 만히 樹立 計劃이오며 通信 · 宣佈 · 外交 · 靑年 · 男女 · 敎養 等 事業에만 專力겟오니 吾兄셔 財政으로 大幇助를 주세야 되겟음니다. 美洲에셔 進行되 일을 詳細히 弟의게로 通信여 주시면 國內人士들의게 直接으로 보겟오며 國內消息도 吾兄로 자조 通信겟음니다.

 孫貞道는 議政院 議長으로 잇오나 孫도 亦是 西熱이 甚고 學識은 不足야 安의 朧絡中에셔 노 貌樣이온 這間 孫이 國內에 對야 自意로 金錢도 것고 發文 事實이 顯露되여 二月에 議政院이 召集되면 質問도 잇겟으며 彈劾도 잇겟음니다. 京畿道 々會에셔는 弟다려 議員이 되라 오나 弟는 虛文 空談을 爭論키 슬고 무엇인던지 實務를 하고 습흔 마이외다.

 這間 美洲에 進行된 일에 關야 發刊되(된) 冊子와 雜紙(誌) · 新聞 等을 만히 보내주시옵소셔.

十二月 二十四日 弟 玄楯 拜上

· 1919년 12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