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 玄楯이 李承晩에게 보낸 서한  
발신일民國 二年 一月 十七日
발신자玄楯  
수신자李承晩  

20. 玄楯이 李承晩에게 보낸 서한

 去年 十二月 二十五日에 「돈 七百元 郵便으로 보내니 三百元 安玄卿 주시오. 片紙 보시오. 上海 Relection일에 妨害 만소. 停止오」라 신 電報를 接承옵고 仝月 三十一日에 International Banking Cooperation(Corporation)에셔 돈 推尋라 通知書가 來왓옵기로 卽時 某 西友의 保證을 엇어 가지고 가셔 美金 七百元을 推尋엿온 中國에셔 現今 銀價가 高騰와 銀貨로 計算온즉 金貸 每百元이 銀貨로는 八十七元 八十九戔이 되어 總計 六百十五元 二十七戔을 推尋야 安兄의게 銀貸 二百六十三元 六十七戔을 傳給고 其 餘額은 弟가 너무 窮迫 境遇에셔 大旱에 甘雨를 만나 다시 緊切게 費用엿나이다. 時勢의 切迫인지 自家의 不敏인지 在近 所謂 同志 等은 頓不顧見 此時에 天涯一角에셔 國事에 盡瘁시 尊兄셔 窮迫에 진 此身을 顧慮시고 深厚 愛情을 表示시니 不勝感泣나이다.

 今年 一月 七日에 付郵 書信은 入鑒되엿지 仰念이오며 去番 書信에 上海情形을 可能로 錄呈엿음니다. 這間에는 別로 變動이 無옵고 依舊支保 모양이외다.

 今番에도 上海情形과 其他 여러가지 事情을 次第로 錄呈오니 垂察시옵소셔.

一. 國務院會議國務院會議에 總長이 就任 視務 部는 總長이 出席고 總長 업 部는 次長이 出席 總長으로 出席 이는 李東寧 · 李始榮 · 申奎(圭)植 · 安昌浩이오 次長으로 出席 이는 張建相 · 李奎弘 · 金澈 · 李春塾이온 國務會議는 形式으로는 團合 오나 늘 不好 空氣를 니르킴으로 去番에는 李東寧 · 李始榮 兩氏가 堪過기 難다고 말기로 더욱 忍耐고 民族을 爲야 誠忠을 다시라고 엿음니다.國務院에셔도 內幕으로는 安의 派黨도 잇고 李東暉(輝)의 派黨도 잇셔서 安 · 李가 互相 爭衝다가도 尊兄에 對 事件이 起 時마다 安 · 李가 合勢야 攻擊고 兩派 追卒들은 一吠群吠의 醜狀을 現出오니 可謂 長太息者로소이다.尊兄 對 問題가 數件이 有니

 (a) 執政官. 貴 處에셔 公文이나 電報가 來 時에 執政官의 名義만 잇스면 事理의 利害曲直은 不拘고 妄悖 言辭지 잇서셔 李東暉曰 대가리가 썩엇다 며 安昌浩曰 精神病 들인 者라 야 所謂 國民의 推戴 主權者를 無餘地게 蔑視오니 寒心痛嘆나이다. 何如間 大統領이나 執政官總裁의 名義는 相異지라도 其 實權은 同一 것을 看做고 實務에만 注力엿으면 조겟오나 所謂 主法部 議政院을 憑藉며 憲法을 引證야 辯論曰 우리는 議政院에셔 大統領으로 推撰엿지 執政官으로는 推撰치 아니엿다 야 物議가 紛々고 來二月에 開會되 議政院에지 問題를 니르케셔 或 彈劾지라도 될지 未知이외다.到今야는 漢城政府의 承認이나 上海政府의 改造라난 問題는 다시 提起야 討議 餘地가 업고 內外地가 다 大統領制 政府로 歸一 모양이오니 上海政府가 다시 改造될가 念慮마시고 一切 公文 · 電報上에 大統領의 名義를 쓰시 것이 事理에 適宜을 辯證나이다. 그래셔 日前에 「執政官을 公文上에 쓰지 마오」라고 打電엿오니 此件에 第一 緊切 注意를 두시옵소셔.

 (b) 公債와 愛國金事件. 此件의 歷史는 累說을 不要옵고 內幕의 眞相을 아신 줄 암니다. 日前에는 李東暉(輝)와 其他 國務員들이 公債와 愛國金을 幷行자고 決議지 하엿다가 桑港(샌프란시스코)에셔 安昌浩의게 愛國金 十五万元을 募集엿다 私札도 오고 金貸 五千元이 온 後로는 態度가 一變야 公債는 廢止고 愛國金만 募集자고 다시 決議엿다 오며 日前 金奎植兄의 報告書에 對야 嚊笑 者도 잇섯으며 激忿(憤) 者도 잇섯다 오니 우리 民族의 將來를 思考건 獨立을 完成면 民族自決보다도 民族自爭에 無數 難關을 맛날줄 암니다.貴 處에셔는 事情不通으로 事理에 矛盾撞着이 若干 잇섯고 此 處에셔는 政緖紊亂의 責任이 잇쎠스나 今日 우리의 事情은 法規만 依 수도 업고 政綱만 行 수도 업 處地오니 尊兄셔는 엇더 是非던지 不顧시고 獨立을 完成시기에만 正直 政畧과 充實 手腕을 다 쓰세셔 二千万의 晝宵로 期望 誠意를 副여 주시옵소셔.

二. 這間 國務院에셔 大政方針을 定엿다 는 內政 · 外交 · 軍事 · 司法 · 財政 · 敎育 · 對敵行動 · 統一策 八條로 分야 小部分의 規定이 잇 大約은 日前에 安昌浩가 自己의 政畧쳐럼 演說로 公佈엿음니다. 這間에 고포고(Kopogo, 大韓民國臨時政府)에셔 貴 處로 大政方針의 規定을 通知엿지 未知오나 고포고는 고릭(Koric, 歐美委員部)과 互相 協同의 政畧을 써지 안코 政務의 主權行使를 너무 擅行 것 갓음니다.

三. 安昌浩의 暗中飛躍. 安은 位不過末席이라는 不平心이 充溢야 外面으로는 公平 · 統一 · 忠直 · 愛護 等으로 修飾야 民心을 攬收며 內面으로는 秘密結社에 더욱 注力야 男女靑年을 誘引야 興士團에 入會케 며 孫貞道와 結合야 安 · 孫 兩人의 寫眞을 京城에 보내셔 諸般事에 自己를 信任라 事實도 現露되엿으며 順良 女子들을 買收야 自己에 對 民心의 趨向을 探問며 自己의 聲譽를 宣傳 使用 事實도 發見엿으며 桑港(샌프란시스코)에셔 보낸 金錢은 料想컨 全部가 다 公錢임은 相違가 無겟 엇던 는 個人이 보낸 돈이라 며 얼마 自己 私用으로 除야 自己 同道人들의게 幾十元 幾百元式 分給 事實도 確實오며 將來에 大志를 懷고 自己의 才能을 다야 遠大 野心을 滿足케 고저 나이다. 現今 主務 일은 言論으로 中心을 作야 諸般 施政을 握고 名義만 李東暉(輝)의게 冠 모양이외다.

四. 上海 韓人言論界. 所謂 言論界에는 新聞 二種이 잇

 (a)은 『獨立新聞』이니 安昌浩가 代理總理로 잇을 에 政府에셔 一千五百원을 貸下야 創立고 李光洙로 主筆을 삼앗오 李光洙는 本是 平北 定州人으로 일즉이 日本 東京 早稻田大學에 遊學야 文科를 修고 歸國야 日本約 新文章을 靑年界에 紹介던 者이오. 今番 獨立運動 時에 東京 留學生界에셔와 上海 最初時에 弟와도 奔泊던 者이외다. 文學의 技能은 잇오나 心志가 薄弱고 品格이 完美치 못야 現今 所謂 戀愛主唱者의 一人이외다. 李君은 自己의 主旨도 업고 自己의 見地도 업시 다만 安昌浩의 犬馬가 되여 一도 安昌浩 二도 安昌浩로 記事야 新聞 全編에 安을 어면 아모 말도 업슴니다.

 (b) 『新大韓』이니 嶺南人士 中 財産家 崔完 及 南亨祐 等의 周施(旋)으로 創立된 것인 主筆은 申采浩이오 內容은 嶺南과 關北이 合力야 安昌浩의 勢力을 挫折코저 야 모든 言論이 『獨立新聞』을 駁論 모양이외다. 그런 이 新聞은 紙面도 널고 財政도 좀 豊裕 옴니다.  朴容萬의 後援도 되 新聞이외다.

五. 상해에 留身 重要 人士

 金嘉鎭 去年 十一月에 義親王과 聯絡야 먼져 來滬.

 南亨祐 去年春에 天道敎의 聯絡으로 來滬야 另노 做事가 업슴. 嶺南人 法律家.

 洪冕喜 去年春에 京城에셔 執政官制政府를 組織고 上海에 와셔 頒布랴다가 晩到의 所致로 事不如意고 雲鶴을 作友야 지내 사이온 弟와 時々로 意見을 交換며 政局을 窺望니다. 畿湖人 法律家.

 張 鵬二月頃에 來滬엿 京城에셔 各 敎會와 聯絡야 일던 사이오 畿湖人이오 長老敎會 長老이온 弟와 通情 이외다.

 金仁全 去年 十月頃에 來滬엿 京城에셔 被囚 家族과 來滬 家族을 救濟 일던 사이오. 畿湖人, 長老敎會 牧師, 文士. 弟와 通情 사이외다.

 朴殷植 朴氏는 年來 文士로 有名 老人이온 這間 俄領에셔 逗留다가 去年秋에 來滬야 歷史編纂에 일 사이오 安昌浩를 擁護 사이외다. 平南人.

 桂奉瑀 李東暉(輝)의 同志로 日前에 來滬엿 歷史에 長다  사이오. 咸北人.

 吳泳(永)善 李東暉(輝)의 婿郞이온 桂氏와 同來엿음니다. 本是 畿湖人이오 法律을 좀 아 사이외다.

 其外에도 美洲에셔는 安昌浩의 後援으로 朴宣 · 金恒九 等을 派送엿 安이 極力 紹介야 政府의 招待도 밧오나 安玄卿 · 柳常祈 兩兄은 安의게 極度의 猜疑와 憎惡를 밧아 아모 會席에던지 合席 機會를 주지 아니오니 참으로 安也의 心事는 不測외다.

六. 國內現況. 只今에도 小部分의 示威運動은 늘 繼續 黃 · 平 兩道는 國境이 中國과 接近 所以로 모든 所聞은 黃 · 平 兩道에셔만 來고 其他 三南 等의 消息은 積阻외다. 月前에 京城에셔는 愛國婦人團 團長의 金마리아와 黃에스터가 敵에게 被捉되고 靑年外交團 總務 安在鴻과 朴秉澈 等이  敵에게 被捉되엿스나 恒常 前仆後繼로 進行며 近日에는 敵이 美國 宣敎師들이 韓國 獨立運動에 煽動者 되 證據를 發見엿다고 宣敎師를 逐出자 言論도 新聞上에 公佈며 李皇家의 族屬을 다 日本으로 拿致자 言論도 流行니다. 何如間 敵이 어더 高壓의 手段으로 우리의 運動을 鎭定코저 던지 民心의 趨向은 全一게 國權光復으로만 進行되여 가오니 二千万 民族의 運命을 負 우리 責任者는 互相 援助야 獨立을 完成기에만 盡力십시다.

七. 去番 電報로 停止라 신 말에 對야 初次에는 무엇을 停止라 신 意味인지 解釋치 못다가 熟考온즉 弟가 美洲로 渡去겟다는 것을 停止라 신 쥴 解釋고 上海에 留接야 尊兄의 後援으로  일을 晝思夜度야 實行코저 오니 布哇(하와이) 兄弟들과 商議세셔 東方에 事業根據를 심으시옵소셔. 弟雖不敏이나 誠力을 다야 일겟음니다. 上海에셔 事業根據를 심는 方針를 次序로 陳述오니 熟察焉하시옵소셔.

 (a) 言論으로 中心을 作 것이외다. 國內 民心은 歐米外交 狀況을 渴望 此를 供給 新聞이 업사오니 우리는 週報로 國內에셔 渴望는 新聞을 刊行면 民心收攬의 大勢을 엇겟오니 週報를 速히 始케 여야 尊兄의 後援과 在美活動에 好影響를 주겟음이다. 于先 始作랴면 二千元을 가저야 되겟오니 東方 일에 注意시거던 迅速히 變通야 電送시옵소셔.

 (b) 外交에도 注意 必要가 잇음니다. 上海에셔 우리가 居接게 된 것과 모든 일의 施設은 弟가 最初에 와셔 美人 · 法人 · 中國人 等과 交涉야 자리를 定 것이온 只今은 安昌浩가 黃鎭南이를 다리고 다이면셔 通譯外交를 고 所謂 外務次長 張建相은 人望을 專失야 外交의 活動이 寂寞기로 弟가 다시 中國人界 · 西人界로 私的 外交를 始作엿음니다. 中國人便으로는 唐紹儀 · 孫文 等과 接近고 西人便으로는 Admiral Albert Gleaves of U.S. Navy and Consular Corps와 有力 宣敎師 等과 交際야 우리의 事情을 宣傳도 고 若干의 幇助도 밧 其中 法人中에는 軍器지 買收 方道도 잇음니다. 外交費는 每朔 干畧히 五百元만 判出 길이 잇쓰면 幇助 사도 잇음니다.外交의 勢力이 上海에셔도 第一 큰 것이온 安昌浩가 이것을 憑藉여 가지고 平安道 人士들을 煽動야 金錢을 로 내다가 씀니다. 여긔 外交가 歐米에 比면 아모 것도 아니지마 아조 等閒히 보다가는 우리 일에 失敗가 만오니 이 일도 熟思默考세셔 速히 實行 길을 여러 주시옵소셔.其外에셔 할 일이 無窮無盡오나 여러가지 일을 始作며 도로혀 博而不精의 弊을 忌야 週報 出判(版)과 外交에만 爲先 專力야 尊兄의 後援이 確實히 되고저 오니 金 · 宋 兩兄과도 商議시고 弟로 東方委員을 삼아쥬시 것이 何如신지 되도록 보시옵소셔. 上海 코포고를 忌憚실 것 업슴니다. 民心은 實力잇로만 向니다.

八. 請求牛

 (a) 美洲의 政界나 民間의 有力 人士들의게 紹介書를 엇어 보내시면 外交上에 매우 有助겟음니다.

 (b) 外交上 緊關거나 緊急 新聞이 잇으면 弟의게로 보내주시옵소셔. 外交上에 進行되 事情은 英文으로 다 보내주시옵소셔. 雜誌 · 新聞 等에 記事된 것도 다 보내주시옵소셔.

 (c) 最近 書籍中

 Books on League of Nations

  〃 〃 Labor Question

  〃 〃 Woman Question

  〃 〃 Diplomacy

  〃 〃 Political Science

  〃 〃 Social Science

 等을 買送여 주시면 일에 參考가 마히 되겟음니다. 이번 片紙는 너무 支離엿오니 寬恕시고 滋味잇게 보시옵소셔.

民國 二年 一月 十七日

弟 玄楯 拜上

No. 2 Rout des Officers

 French Concession,

 Shanghai, China

· 1920년 1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