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日槍의 神物 ( 59년 07월10일(음) )

88년 가을 7월 己酉 초하루 戊午 여러 신하들에게 조를 내려, “짐이 듣자하니 신라 왕자 天日槍이 처음 올 때에 가지고 온 보물이 但馬에 있다고 한다. 처음에 나라 사람들이 이를 보고 귀하다고 여겨 神寶로 삼았는데, 짐이 그 보물을 보고자 한다”라 하고, 그 날 사자를 보내 天日槍의 증손 淸彦에게 조를 내려 바치도록 하였다. 淸彦이 칙을 받고 스스로 神寶를 받들어 바쳤다. 羽太玉 1개, 足高玉 1개, 鵜鹿鹿赤石玉 1개, 日鏡 1개, 熊神籬 1개 등을 바쳤으나, 오직 出石이라는 小刀에 대해서는 淸彦이 갑자기 이를 바쳐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하여 도포 속에 숨겨놓고 자신이 차고 다녔다. 천황이 小刀를 숨겨놓은 것을 알지 못하고 淸彦을 총애하고자 하여 御所에 불러 술을 내렸다. 이 때 칼이 도포로부터 나와 드러나니, 천황이 보고 친히 淸彦에게, “네 도포 안에 있는 칼은 어떤 칼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淸彦이 칼을 숨길 수 없음을 알고, “바친 神寶와 같은 종류의 물건입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이에 천황이 淸彦에게, “그 神寶를 어찌 달리 둘 수 있겠느냐”라고 하므로, 이에 바치니 모두 神府에 보관하였다. 그 후 얼마 있다가 寶府를 열어보니 小刀가 없어졌다. 이에 사람을 시켜 淸彦에게, “네가 바친 칼이 홀연히 없어졌는데, 혹시 너의 집에 돌아오지 않았느냐”라고 물었다. 淸彦이 “어제 저녁에 칼이 저절로 臣의 집에 이르렀다가 오늘 아침에 사라졌습니다”라고 대답하므로, 천황이 두려워하며 다시 찾지 말라고 하였다. 이후 出石刀子가 저절로 淡路島에 이르렀는데 그 섬 사람들이 ‘神’이라 이르고 칼을 위하여 사당을 세웠다. 이는 지금까지도 제사를 지낸다. 옛날 한 사람이 작은 배를 타고 但馬國에 정박하였는데, “너는 어느 나라 사람인가”라고 물으니, “신라 왕자인데, 이름은 天日槍이다”라고 대답하였다. 이에 但馬에 머물러 그 나라 前津耳일설에는 前津見이라 하고, 또 일설에는 太耳라고 한다의 딸 麻拕能烏와 결혼하여 但馬諸助를 낳았는데 이가 淸彦의 할아버지이다.

국가명
新羅
주제분류
정치>신이>기타>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