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公孫淵의 父祖 三代가 계속 遼東을 차지하자, 천자는 그 지방을 絶域으로 여겨 [公孫氏에게] 海外의 일로 위임시켰다. 그 결과 결국 東夷와의 관계가 단절되어 중국과 통하지 못하게 되었다. 景初 연간(A.D.237~239; 高句麗 東川王 11~13)에 크게 군대를 일으켜 [공손]연을 죽이고, 또 몰래 바다를 건너가서 樂浪郡과 帶方郡을 수습하였다. 그 후로 해외가 안정되어 東夷들이 굴복하였다.
그 뒤 高句麗가 배반하므로 또 다시 약간의 군대를 파견하여 토벌하면서 지극히 먼 지방까지 추격하니, 烏丸과 骨都를 넘고 沃沮를 거쳐 肅愼의 王庭을 짓밟고 동쪽으로 大海에까지 이르렀다. [그곳의] 長老가 ‘얼굴이 이상한 사람이 해가 돋는 근처에 살고 있다’고 이야기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