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建安 연간(A.D.196~219; 高句麗 故國川王 18~山上王 23)
에 公孫康이 군대를 보내어 고구려를 공격하여 격파하고 읍락을 불태웠다. 拔奇는 兄이면서도 왕이 되지 못한 것을 원망하여, 涓奴部의 [大]加와 함께 각기 下戶 3만명을 이끌고 [公孫]康에게 투항하였다가 돌아와서 沸流水 유역에 옮겨 살았다. [지난 날] 항복했던 胡[族]도 伊夷模를 배반하므로 伊夷模는 새로 나라를 세웠는데 오늘날 [고구려가] 있는 곳이 이곳이다. 拔奇는 드디어 遼東으로 건너가고, 그 아들은 [高]句麗에 계속 머물렀는데, 지금 古雛加 駮位居가 바로 그 사람이다. 그 뒤에 다시 玄菟를 공격하므로 玄菟郡과 遼東郡이 힘을 합쳐 [고구려에] 반격하여 크게 격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