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4. 委任統治說 出處에 관한 大統領의 記者會見

4. 委任統治說 出處에 관한 大統領의 記者會見


[출전] 獨立新聞 大韓民國 三年(一九二一) 三月二十六日 三面
大統領 談
所謂 委任統治說은 其 出處가 如何한가
우리 臨時大統領 李承晩博士가 美國의 委任統治를 運動하였다는 說이 一部 人士의 間에 자못 喧藉한 故로 本記者는 大抵 그 眞相이 어찌된 것을 確知키 爲하여 一日은 大統領을 그 私邸에 訪問하다
記者는 大統領께 對하여 「所謂 委任統治運動云云之說」이 如何히 된 것인가를 問하매 閣下는 左와 如히 말씀하시다
이같이 물으시니 내 그 顚末을 말하리다
내가 布哇에 있을 때 即 一九一八年 겨울에 歐戰平和會議巴里에서 열리고 各國代表가 모여 거의 世界를 뜯어고치는 時期를 當하여 布哇同胞들이 거기 代表를 보내기로 議論이 되었소 그러자 美洲國民會 中央總會長 安昌浩氏로부터 巴里에 가라는 電報를 받았으므르 곧 船便을 얻어 一九一九年 即 再作年 一月六日에 桑港에 到着하여 安中央總會長으로부터 巴里平和會에 보내는 委任狀을 받았지요
그리로부터 紐育에 至한즉 當地에서 會集하였던 弱小國民代表會에 出席키 위하여 먼저 왔던 鄭漢景閔瓉鎬 兩人中에 閔瓉鎬는 이미 回程하고 鄭漢景은 나와 함께 巴里까지 가려는 旅行券을 圖得하다가 未果하여 華盛頓으로 갔더이다 그後 필라델피아에서 徐載弼鄭漢景 兩氏가 나를 오라고 電報한 故로 거기 가서 兩氏를 만나 본즉 兩氏는 말하되 只今 形便으로는 巴里에 가려도 갈 수도 없고 가도 別道理가 없을 듯하니 여기서 雜誌를 發刊하자 하더이다
그러나 나는 巴里 갈 目的으로 왔으니 더 周旋하여 본 後 아주 所望이 없으면 그때에는 雜誌라도 經營하자 하고 나는 다시 紐育으로 歸하니 그 時에 鄭漢景君도 따라 왔나이다
兩人이 함께 華盛頓으로 가서 巴里 갈 일을 各方面으로 運動하여 보았으나 아무 效果가 없고 加之에 姜國內務卿 레인氏의 紹介에 依하여 國務卿代理 폭氏가 巴里에 있는 美國國務卿 랜싱氏에게 電問한 結果 「目下의 形便으로는 韓國代表가 오더라도 좋은 效果가 없으리라」는 答電이 있을 뿐 아니라 某某 西洋政客의 談에 依하더라도 韓國은 歐戰에 參加치를 아니하였던 故로 平和會에서는 問題가 그리 되지 않는다 하므로 巴里 갈 일은 아주 斷念되고 말았소
情勢가 이러하므로 이제부터는 韓國의 事情을 이 美國言論界에나 發表하여 보리라 하고 글을 지어 몇 新聞社에 보내었으나 新聞社에서는 도무지 揭載하여 주지 아니할 뿐 아니라 도리어 鼻笑하더이다 그때 마침 日人들은 우리 韓人이 日本에 悅服한다는 宣傳에 全力을 注하되 오직 우리는 우리가 日本을 排斥한다는 意思를 發表할 길이 없었소
그後 나는 身病으로 因하여 病院에 있을 때에 一日은 鄭漢景君이 一文을 草하여 왔는데 그 文意는 即 韓國이 더 不法暴虐한 日本의 統治下에는 絶對로 있기를 願치 않고 나중 獨立할 目的으로 美國의 委任統治를 받고자 한다는 意味이었소
거기 兩人이 署名한 後 一件은 美國外務部에 보내고 一件은 新聞社에 보낸 일이외다
그런故로 이는 우리 獨立宣言前의 苟且하나마 試驗하였던 一時 外交的 宣傳策에 不過한 것이오 眞正히 委任統治를 希求함은 아니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