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명대한흥학보 제1호  
발행일1909년 03월 20일  
기사제목一塊熱血  
필자洪命憙  
기사형태논설  
一塊熱血
洪命憙
余가 嘗聞전 我 宣祖 卽位後 五年이 元老 李浚慶이 遺剳를 上야 四個條 忠言을 進니 其 第四條난 卽「破朋黨之私」一件이라. 乙覽이 畢시 大驚사 時任大臣의게 其 遺剳를 下示시고 朝臣 中에 誰가 明黨을 成코자 난고 下問시니 於是에 議論이 沸騰야 浚慶은 士林의 禍를 釀起코자  者ㅣ라. 其 官爵을 追奪이 可다 난 者ㅣ 多數이 잇고 儒臣 李珥난「人之將死其言也善浚慶之將死其言也惡」이라 罵斥엿다 나니라.
吾輩난 目覩치 못야 其 時에 東西分爭의 兆徵이 明確엿난지 不知으로 東皐年譜에 浚慶이 東西分黨을 觀破엿다. 靑野謾輯에 浚慶이 其 萌芽를 觀破이 아니라 은 孰是孰非를 容易히 判斷키 難고 又 余가 玆에 判定 必要도 無도다. 今에 余가 記코자 난 事논 東西分爭과 如 小小黨爭도 아니ㅣ오 萌芽가 明確은 姑捨고 枝葉이 分明 事實이라. 余가 敢히 脆弱 手腕으로 禿毫를 弄은 精衛가 海를 塡코자 며 一膠로 河를 淸코자 과 同一나 狹小 胸腔이 熱血이 沸騰야 大聲 疾呼이로다<29>
大抵 我韓同胞가 今日과 如 慘憺 境遇에 至은 如何 原因이 有고 此를 了解코자 진 過去 歷史의게 問議지며 今에 我朝 屢百載 史編을 飜閱면 黨爭이 史實의 一大根蔕이음은 一目瞭然지라 然즉 過去 黨爭이 엇지 今日 我同胞로 此 境遇에 至케  一大原因이 아니리오.
過去 黨爭이 陰險고 慘惡야 屍를 飜며 骨를 刴난 慘劇을 演出이 一再가아니나 此 黨爭은 實노 我韓民族의 一小小部分에 不過엿나니 此小小部分의 黨爭도 今日 我同胞의게 不小 毒禍를 遺엿도다.
今日 我韓同胞가 如何 慘憺 境遇에 處엿난가 外으로 强隣의 虎視가 耽耽여 內으로 民智의 發達이 杳杳야 我 幾千萬 檀君後裔가 哀境에 漸瀕도다.
人民은 國家의 一大 原素어늘ㅣ 韓國人民은 二大心이 缺乏니 團合心과 獨立心이오 二大心이 特 多니 姑息心과 依賴心이라. 一言으로 評判면 韓人은 大槪 自己의 棺을 自己가 蓋코자  者ㅣ라. 韓人이 勵精奮發야 此 大病을 自治지 아니면 韓國이 凘滅치 아니치 못리로다.
右 一外人이 我韓人를 罵斥 言辭라. 此 數語 吾輩의 耳에 逆  아니라 吾輩의 膚를 削 듯 도다. 然이나 我韓人이 內省自疚야 厥疾이 無면 此 言이 妄言이고 厥疾이 有면 此 言이 藥石이라 實노 我韓人의게 有益無害 言辭로다.<30>我의 親愛난 同胞시여 各自 內省사 萬一 厥疾이 有시거든 不敏 余가 右에 譯述 微意로 虛에 歸케 마시기를 敢히 企望나니다.
獨立은 國家의 生命이어늘 我國은 生命을 見失엿도다. 嗚呼라 此 現狀에 對야 放聲大哭도 可고 溘然 無知코자 도 例事라. 然이나 吾輩가 엇지 悲觀의 坑塹에 陷入야 手를 拱고 天만 恃리오. 況 天이 自助 人를 助은 一大 眞理라. 吾輩가 此 否運을 挽回 方策이 有오며 方策은 何에 在고 此 智者를 俟치 아니코 知지로다. 卽 我種族 幾千萬이 團合共力야 我國家를 爲야 活動이니 我種族 幾千萬이 個個히 國事에 對야 犧牲됨을 辭치 아니코 我國家를 獨立 繁昌케 할 義務가 有을 念頭에 忘치 아니면 何事를 成치 못리오. 個人의 精神이 到는 바에 金石도 可透라 거 幾千萬 生命 一團體의 精神이 到 바에 其 功效가 果是何如가.
吾輩가 我邦現狀에 對야 希望고 信恃은 右와 如거 今日 我韓半島에 一熱이 燃盛야 其 勢 鯨濤의 懷襄과 無異고 其 害 猩紅熱의 幾億倍로다. 此 熱이 何熱인고 地方熱이 是라 此 熱이 熾盛니 各 地方에 間隔이 生고 間隔이 生니 團合은 姑捨고 셔로 越視치 아니지 甚야 셔로 敵視치 아니지
右와 如히 今日 分黨은 實노 昔年 黨爭과 有異야 我韓民族의 大大部分을 包含지라 半島民族의 大部分이 門戶를 各立고 黨爭의 慘狀을 演면 其 時의 半島事 可히<31>推知지라. 吾輩의 希望고 信恃은 一個 虛影을 捕捉에 不過리로다. 嗚呼라 吾輩 實노 放聲大哭 事 我國現狀에 不在고 此에 在며 溘然 無知코자  事도 我國現狀에 不在고 此에 在다 노라. 嗟흡다 我幾千萬 同胞여.
今에 此 熱이 出現 原因을 探求건 或은 他를 下土愚氓으로 下待 陋習이 尙存야 往日의 勢力을 維持코자 고 或 畏怯心이 多 者 他의 新進氣焰을 退避고 猜忌며 彼의게 見辱이 不遠엿다 야 鬼胎를 懷이오. 或은 過去 屢百年 他의 凌辱를 受고 或은 過去 屢百年 政權에 參與치 못야 遺憾이 骨髓에 浸漬야 一大 雪恥를 行코자 이라.
嗟呼라 其 原因를 說破면 實노 小小事에 不過도다.
回思지어다. 我同胞여 若 輩가 俱是檀君子孫이라 檀君의 靈이 天에 在사 若輩의 行事를 俯瞰시면 骨肉의 相爭이 蚌鷸의 相持과 如야 世傳家業가지 漁翁의 手에 入케 되니 若 輩의 誰를 不肖子孫이 아니라 시리요.
再思지어다. 我同胞여 若 輩 俱是 萬物의 最貴라 自稱 人類라. 檀君故宅에 火炎이 將熾 火를 滅야 急을 救 思想은 少無고 兒戱와 等 事로 互相 詰難야 火裏 高麗葬을 坐待니 呴呴히 相哺 堂上燕은 火炎의 將至나 不知켜니와 知코도 甘受코자  若 輩 冷眼으로 傍觀 者가 燕雀에도 比치 못 民族이라 唾罵리로다.<32>
或 各 地方人이 互相 發言되 他地方人이 無여도 國家를 中興리라 나 此 愚昧無知 飯囊 等의 愚論이요 常識이 有한 者의 舌端에셔 轉落 言論은 아니로다. 余가 忌彈읍시 此를 斷言은 其 愚騃을 暴露야 遺이 無지니라. 千斤의 鐵塊를 個人의 死力으로도 一擧키 難나 衆人이 合力면 一個小石과 如히 飜弄도 得지니 此의 當然은 吾人의 日日 目擊 事實로 證明키 不難도다.
團合지어다. 我同胞아 團合지어다. 愛國으로 共同目的을 삼고 셔로 排擠치 말고 셔로 扶助지어다. 今日에도 時期가 已 晩여스니 猛然히 回省야 靑史를 汚케 말지어다. 若子若孫으로 荊棘의 銅駝를 指코 悲慟케 말지어다.<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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