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명삼천리 제10권 제11호  
발행일1938년 11월 01일  
기사제목歸順한 女黨員과 金日成, 그의 運命은 장차 엇더케 될가  
기사형태소식  
歸順한 女黨員과 金日成, 그의 運命은 장차 엇더케 될가
「마적 대장 金日成!」
그는 국경 일대을 아직도 각금 식그럽게 하며 도라다닌다.
再昨 秋 北滿으로부터 수백의 부하를 거느리고 長白縣 일대를 襲來한 후로는 국경은 이리저리 각금 수선한 상태이다. 長白縣내에는 우리 동포가 그들노 인하야 천여戶가 방화 소실을 당했고 피살자도 수백 명! 오지 농민은 流離 四散하야 처참한 광경을 보이고 있거니 ---.
그리고 재작년 6월 4일 普天堡를 越境 습격한 후로는 惠山鎭을 중심으로 경비진을 일층 강화하는 등 총검 빛나며 경비원을 괴롭게 굴거니와 만주 산간의 괴물 金日成 그는 과연 어떤 자인가. 그 亦 인간인지라 무슨 생각을 갓고 있는가. 이 수수꺾이에 인물을 알고저 요전날 자동차를 달여 무시무시한 국경선을 너머서 長白縣 시내로 들어섯다.
구즈레한 시가 능글능글한 編髮兒 똑박똑박 것는 編足娘! 최신식 毛斷娘 아편 중독자 등 異域 풍경이 그럴 듯 하거니와 눈알을 굴니는 파수병 그리고 기마대의 말발굽 소리 처처에 붙은 서슬이 싯퍼런 토벌 포고문 등 모든 것이 살기가 등등한 품이 이렇게 「압록강」이란 물 하나를 건느면 「화려 강산」과는 딴판인 것이다.
金日成 부하로 5년 간이나 활약하든 여당원 두 사람이 일전에 귀순하야 나왔다는 말을 듯고 먼저 그들을 맞나려고 長白 協和會 본부로 가서 여러 시간 기다린 끄테 겨우 그들과 이약이 할 기회를 어덧다.
그는 아직 20을 넘지 못한 샛파란 아가씨 방금, 피랴는 봉오리인 여인들! 그는 산중의 荊棘을 5년이나<136> 맛보았고 남자 이상으로 총칼을 휘둘으며 도라다니든 그 얼굴에 지난 날의 괴롬도 가득해 보였으며 활달한 말솜씨도 명함을 내여논 기자에게 「어서 안즈시지요」하고 인사를 함으로 만주식 「캉」에 올너 앉엇다.
記. 「그동안 얼마나 고생하시였나뇨. 나는 잡지사에서 왔는데 두 분이 고생하시든 이약이를 좀 들을나구요 - 」
朴. 「별 고생 없음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지난 일이 모다 꿈같슴니다」
記. 「일홈은 누구심니까」
朴. 「네- 나는 朴O玉(20), 저 양반은 魯O順(19)라고 함니다. 그들의 요구에 의하야 隱名함」
記. 「고향은 어듸?」
朴. 「네, 나는 北間島 延吉縣서 나구요. 魯는 역시 間島 忠信場에서 났지요. 그래서 조선 땅에는 고향도 없지요」
記. 「어떻게 되어서 그런 길노 나섯든가요?」
朴. 「6, 7년 전 北滿 일대에는 共産匪가 심해서 그것을 토벌하기 위해서 토벌대들이 출동했지요. 하략」
記. 「그 군대의 일홈은?」
朴. 「동북 연합군임니다」
記. 「金日成은 어떤 자임니까」
朴. 「그는 아직 27세 밧게 안 되는 건창한 청년입니다. 그를 처음 만나기는 昨春 撫松縣에서 연합군<137> 때부터인데 젊은 사람치고는 퍽이나 노련된 자임니다. 그의 기본 부대는 60명 밧게 안되나 其外 수백 명 보조대가 있음니다.
그는 一動一靜을 輕히 하지 않고 언제나 심사숙고한後 處事함니다. 그래서 金日成은 無言者이며 침묵을 직히며 수백의 부하를 여자 당원 11명 내에 滿洲人이 약 반수 일사불란하게 통제해가며 外攻內守하는 그의 수완은 듯는 대로지요」
여기까지 이약이 하고는 사정이 있어 중단하였다.
기자는 다시 長白縣 시내 金鼎富(73)라는 노인을 찾어가서 金日成과 문답한 이약이를 들엇다. 金옹은 昨秋 그들인 拉去하야 7개월이나 신음하다가 탈출한 노인이다.
회견 장소 長白縣 橫山 北麓山채에서(소위 마적 감옥) 회견시일 재작년 12월 6일 인물 金日成 金鼎富 鄭道益 외 12인 (이상 拉去者) 金노인과 金日成은 회견했는데 그 문답은 아래와 같다. (이하 物日成을 (K)라 하고 鼎富를 (김)이라 약칭함)
K. 「아바지 어찌 고생합니까」
김. 「위선 굶머 죽겠소. 보리죽 물을 하로에 두 腕子식 주니 늙은 놈이 어떻게 살어가나뇨. 나 뿐 아니라 여긔 납치된 십여인이 한 달을 못가서 다 죽을 것이요」
K. 「특히 노인님 많은 밥을 지여 들이도록 하겠소. 우리의 살님사리가 넉넉지 못하니 자연 그렀케 됨니다」
김. 「이렇게 농민을 붓들이 오고 하니 백성이 어떻게 산단 말이오」
K. 「내가 長白縣으로 온 지 30년이나 되는데 그 사정은 대강 알지요. (하략)
김. 「그도 그러치만 牛馬를 잡어다 저럿케 굼겨 죽이니 너머도 잔인하지 않느냐」
K. 「일 없소. 어느 새에 그것을 다 돌보겠소」
김. 「지금 무슨 生이요?」
K. 「무슨 生이랄게 업소. 시방 수물 네살이외다」 (3년 전 冬에)
김. 「고향은?」
K. 「평양 태생인데 幼時에 間島로 왔소. 지금 間島에 집이 있고 부모 다 처자 다 있소. 집에서는 생활도 넉넉한데 나는 보리죽을 먹으며 이 고생을 하오」
김. 「어듸 金 씨요?」
K. 「善山 金가 올시다」
K. 「그리고 여긔온(囚人) 여러분들 들으시요. 여러분들 집에서도 기다릴<138> 것이고 해서 보내 들이겠는데, 지금은 外奔하고 또 눈이 「白雪」 한 길식 쌓여서 좀 날이나 따뜻해이면 도라가서 농사를 짓도록 할 터이니 안심하시요」
김. 「그런데 대관절 우리에게 무슨 죄가 있어서 이러는 거요」
K. 「여러분이 우리를 차저와 돈을 줄 리는 없고 먹고 남는 것 좀 보조해 달나는 말입니다. 1원도 좋고 10원도 좋고- 」
김. 「백성을 죽이고 잡어 오고 못살게 구니 무슨 일이 되겠소」
K. 「略」
김. 「나 亦 OOO시대에 일해본 적 있지만 그렇게 일이 쉽사리 되여질 것 갓지 안소. 내 보기에는 당신네가 집 자리 보러 단이는 폭 밧게 아니 될 듯 하오」
K. 「아바지는 늙은이가 되여 잘 모름니다. 보리죽도 우리에겐 과한 줄 아오. 일을 위해서는 적은 일을 돌보지 말아야지요」
김. 「長白府를 치겠는가」
K. 「長白는 한 시간이면......... 그러나 산세 지리가 3일을 점령치 못할 지역이다. 공연히 生民에게 苦를 준다면 그 무슨 利德일가 철없는 부하들은 치자고 하지만 나는 절대 불응했소. 其外 江岸 십여 小 시가는 다 한 번식 손을 대였지요. 말하자면 우리 본대는 北에 얼마든지 있고 우리는 지금 압록강 岸으로 시찰온 것이요- 」
이렇게 장시간 그들의 문답은 계속하였다고 한다.
金日成
그는 아직 혈기 方漲한 27세 청년! 그는 대세에 순응하여 수백의 부하를 거느리고 귀순하여 선량한 국민이 되여 새 세상을 보게 될 것인가 그러치 안으면 만주 산중의 마적화 하야 약탈 殺익을 일삼을넌지 - .
近日도 국경 일대는 그를 토멸하려고 군대가 江岸에는 견양 총을 하고 섯다.
北쪽 - 만주의 산야는 녹음이 욱어저서 金日成 일당은 지금 동서로을 다니고 있으리라. 압록강 저 편 - 바라보니 대륙의 공기는 더욱, 험악할 뿐 噫! 未知 將來 如何. 金日成은 지금 무었을 꿈꾸는지 - (만주 長白縣에서) 끗 <139><136-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