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동화 가치 하락에 대한 일본 상인의 대응(1902.)


(전략) 在韓我商人は昨秋仁川に在韓日本人商業會議所の聯合會議を開き、本年一月二十日を以て同會會長加來榮太郞氏より、駐韓代理公使萩原守一氏に提出したる陳情書中、貨幣制度に關する件は左の如し

韓國貨幣制度の紊亂甚しきことは決して今日の故にあらずと雖ども近年補助貨たる白銅貨を無制限に濫發すると私人に特許を與へて之を濫鑄せしむるとに因り其紊亂一層甚しきを加へ今や白銅貨通用價格の低落は殆んど底止する所を知らざるが如く其結果は財産の損減となり購買力の減少となり物價の騰貴となり通商の沈衰となり彼我人民共に追日慘境に陷入しつつある事實は玆に詳述する迄もなく疾く閣下の熟知せらるる儀と確信仕候蓋し銅貨通用價格の低落が今日の如く甚しきを致したるものは一は昨年の凶作にして米穀輸出なく隨つて銅貨の需要尠なく自然市場に過溢せしにも原因すること勿論に有之候得共而かも通貨にして其價格の沈浮甚しき今日の如くなるに於ては商民たるもの一日も營業の安全を得難き次第にて最も痛心に堪へざる事實に御座候惟ふに之が救治策に至つては必ずしも一ならざるべしと雖ども要するに韓國の貨幣制度を根本的に整理するにあらざれば區區の救治策の如き畢竟一時を瀰[彌]縫する姑息手段に過ぎざるは疑を容れざる處に候間本會は此際韓廷に勸告するに根本的に整理を以てし其貨幣制度を確立せしめられんことを切望する所に御座候而して貨幣制度を確立するは各居留商民の損害と危險とを保障して其營業を安全ならしむる所以なるのみならず韓國に取りても亦極めて必要極めて緊切の政策と被存候仰ぎ願くば閣下本會の希望の存する處を諒せられ韓廷に對し速かに有效なる勸告を與へられんことを玆に本會の決議を以て謹て及具情候敬白

京城在留の我商人は、確實なる計算をなすの機關の下に、商業をなさんと欲し、本年三月十二日を以て、韓貨取引所設置認可の嘆願書を同志組合員の名を以て、京城駐在帝國領事三增久米吉氏に提出せり
(중략)
右交換所の設立は三月十七日を以て許可せられ、五月一日より開業せり
在仁川日本人商業會議所に於ては、本年四月五日會議を開き、左の決議をなし更に詳細の意見を發表せり

第一 今日迄應急策として講せられたる典圜局の白銅貨停鑄其他濫鑄の取締並に其流通區域の擴張等は今日の情況寧ろ無益にして且弊患を他日に滋大ならしむる恐れありと認めらるる事
第二 白銅貨の通用價格は我壹錢に迄低落するを正當と信ずるを以て其低落を抑止するが如き方策を執らず之を自然の趨勢に放任し寧ろ其低落を助長するの方針を執るを以て適實なりと信ずる事
第三 日本銀行の支店若しくは代理店を韓國に設置し韓國に日本貨幣の信用を增加し其流通を擴張せしむる事 (후략)

〔번역문〕
(전략) 재한 우리 상인은 작년 가을 인천에서 재한일본인상업회의소의 연합회의를 열었으며, 올해 1월 20일에 회장 가라이 에이타로(加來榮太郞) 씨가 주한 대리공사 하기와라 모리이치(萩原守一) 씨에게 제출한 진정서 중에 화폐제도에 관한 건은 다음과 같다.

한국 화폐제도의 문란이 심한 것은 결코 지금 새삼스러운 것도 아니지만 요 몇 해 사이 보조화인 백동화를 무제한 남발하는 것과, 개인에게 특허를 주어 마구 주조하게 하는 것으로 인해 문란이 더욱더 심해져서 지금은 백동화 통용 가격의 하락이 거의 멈출 바를 모르는 듯 합니다. 그 결과는 재산이 손실되고, 구매력이 감소하며, 물가가 등귀하고, 통상이 침체되어 피차 인민 모두 머지않아 비참한 지경에 빠지고 있는 사실은 여기서 상세히 서술할 것까지도 없음은 각하께서 잘 숙지하고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동화의 통용 가격 하락이 지금처럼 심하게 된 것은, 하나는 작년의 흉작으로 미곡 수출이 없었고 따라서 동화의 수요가 적어져서 자연히 시장에 지나치게 넘친 데에도 물론 원인이 있습니다. 통화 가격의 부침이 오늘날처럼 심해지면 상인은 하루도 영업의 안전을 기하기 어려운 형편이어서 가장 심통해 마지않는 사실입니다. 생각하건대 이의 구제책은 반드시 하나가 아니겠지만, 요컨대 한국의 화폐제도를 근본적으로 정리하지 않으면 구구한 구제책과 같은 것은 필경 일시를 미봉하는 고식 수단에 지나지 않을 것임은 의심치 않는 바입니다. 그러므로 차제에 본 회는 한국에 권고하기를 근본적으로 정리하여 화폐제도를 확립시킬 것을 간절히 바라는 바입니다. 그리고 화폐제도를 확립하는 것은 각 거류지 상민의 손해와 위험을 보장하여 영업을 안전하게 할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역시 매우 필요한 절실한 정책이라 생각합니다. 우러러 바라건대 각하께서는 본 회가 희망하는 바를 양찰하셔서 한국 조정에 대해 속히 유효한 권고를 하시기를 이에 본 회의 결의로써 삼가 구정(具情)합니다. 敬白

경성 재류 우리 상인은 확실한 계산을 하는 기관 아래에서 상업을 하고자 하여 올해 3월 12일자로 한국 화폐거래소의 설치인가 탄원서를 동지 조합원의 이름으로 경성 주재 제국영사 미마스 구메기치(三增久米吉) 씨에게 제출하였다.
(중략)
위 교환소의 설립은 3월 17일로 허가를 받아 5월 1일부터 개업하였다.
재인천 일본인상업회의소에서는 올해 4월 5일 회의를 열고 아래의 결의를 하고 다시 상세한 의견을 발표하였다.

첫째, 지금까지 응급책으로서 강구된 전환국의 백동화 주조 정지, 기타 주조 남발 단속 및 유통구역의 확장 등은 오늘날의 정황상 오히려 무익하며 또 폐해의 근심을 후일 더욱 심하게 할 우려가 있음을 인정할 것
둘째, 백동화 통용가격이 우리 1센(錢)까지 하락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믿음으로써 그 하락을 억제하는 방책을 취하지 않고 자연의 추세에 방임하고 오히려 하락을 조장하는 방침을 취하는 것이 실제에 들어맞는다고 믿는 것
셋째, 일본은행의 지점 혹은 대리점을 한국에 설치하여 한국에 일본 화폐의 신용을 증가시키고 그 유통을 확장시킬 것 (후략)

· 朝鮮協會, 『朝鮮協會會報』 제1회, “韓國白銅貨の由來及濫發の事情”(明治 35년 7월), 37~3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