解說
本書는大韓帝國末期부터 解放 當時까지의 愛國者의 事蹟을 收錄한 것으로서,騎驢子宋相燾先生이 一生의 心血을 傾注하여 蒐集 編纂한 것이며,慶尙北道 榮州郡 榮州邑 休川里宋仁爀氏가 간직하고 있는宋相燾手筆 原本에 依하여 出版한 것이다。
宋相燾字는聖韶, 號는騎驢子또는眉軒, 或은蓮坡라한다。 冶城 宋氏로서 先代 以來榮州에 世居하였으며,高宗八年(西紀一八七一)四月十二日에 貧寒한 農家에서 出生하였다。어려서부터 漢學을 배우고 長成하여權相翊等 鄕內 諸儒와 交遊하고, 멀리郭鍾錫,田愚等 當世의 名儒를 歷訪하여 그 見聞을 넓혔던 것이다。그의 學問은 經學보다 史學에 힘을 기울여中國歷代의 史籍을 涉獵하고, 朝鮮王朝史를 編纂하기 爲하여 材料를 蒐集하였는데, 그 草稿가 現在本家에 남아 있다。 一九一○年庚戌에 우리 나라가 日帝의 侵略을 받게 되자, 그는 나라가 亡하고中國을 支配한 뒤,騎驢道士가 自己의 姓名을 숨기고 나귀를 타고 天下에 돌아다니면서, 明末 忠臣의 事蹟을 蒐集한 例에 依하여, 우리 나라 愛國者의 事蹟을 編纂할 決心을 하고, 爾來 數十年間 惡毒한 日帝 官憲의 눈을 避하여, 竹杖芒鞋에 괴나리 봇[1]짐을 걸머지고, 徒步로 八道江山을 돌아다니면서, 愛國者의 遺家族 또는 親知를 歷訪하여, 하나 하나 그 事蹟을 記錄하고, 事件 當時의 新聞과 其他材料를 蒐集하여 編纂한 것이 곧 本書이다。 中國의騎驢道士는 나귀나 타고 다녔지 마는 우리 나라騎驢子는 나귀도 타지못하고 괴나리 봇짐을 걸머지고 徒步로 過客 노릇을 하여 가면서 이와 같은 業蹟을 남겼으니, 그의 勞苦와 誠力에 對하여 實로 感嘆하여 마지아니하는 바이다。 解放後 海外로 부터 獨立鬪士들이 많이 돌아오게 되자, 著者는 海外에서 活動한 愛國鬪士의 傳記를 追加하여 出版하려고 하였으나, 不幸히도 뜻을 이루지 못하고, 檀紀四二七九年(西紀一九四六年)十二月二十六日에 七十六歲로 世上을 떠났다。 今年一月에 本會에서 이 冊을 發見하고,韓國史料叢書第二로서 出版하게 된것이다。
本書는 著者가 整理한 原本 五冊에 未整稿의 수지 한 뭉치로 成立하였는데 各冊에 실린 愛國者의 名單은 다음과 같다。
第一冊
崔益鉉,洪在鶴,金尙台,張在學,白樂寬,李鳳煥,洪萬植,洪範植,宋宙勉,朴世和,潘夏慶,宋秉珣,朴永哲,金濟煥,柳濬根,申泰學,石昌文,盧炳大,柳臣榮,李耕稙,韓圭卨,[2]張志淵,趙秉世,李建奭,李漢膺,潘宗禮,金台根,權在學,金河苑,奇山濤, 義婢,金奉學,李儁,張仁煥,朴星煥,南相德,閔肯鎬,李麟榮, 李殷瓚,李在明,李是遠,安重根,禹德淳,安明根,梁槿煥,白成欽
第二冊
洪思九,李成宇,李晩煃,金德元,金祉燮,尹應念,金一山,李壽興,金昌均, 高麗革命黨,朴俊赫,金昌淑,金澤榮,羅錫疇,李壽澤,趙明河,全用才,張鎭弘,呂運亨,張秉晦,田明雲,金佐鎭, 共産黨,李是遠,宋秉璿,李載允,張泰秀,金志洙,金永相,鄭東植,朴炳夏,鄭在健,金根培,宋秉珣
第三冊
柳麟錫,李春永,安承禹,洪思九,羅時雲,朱庸奎,李範稷,徐相烈,李晉應,金慶達,權玳一,權繼述,鄭煥直,李韓久,李錫,李康年,宋秉璿,金鳳學, 「安重根」, 李□熙,閔肯鎬,金舜欽,李冕燾,黃 玹,李冕宙,鄭東稙,李中彦,張基錫,崔宇淳,安孝濟,劉秉憲,金聲振, 「李 儁」, 「張仁煥」,鄭在洪,李在明,朴泰泳,李興宰,閔泳煥,蔡光默,李國善,柳道發,趙章夏,吳剛杓,李學純,金氏婦人,李根周,李鉉燮,李承七,李 偰,金福漢,河錫煥,曺氏婦人, 安炳□宋秀萬,金德鎭,李喆榮[3]
第四冊
李承熙,禹龍澤,李世永,金顯奎,石昌文,盧炳大,金燾鉉,金益相,姜宇奎,朴能一,全 協,金瑪利亞,李耕稙,安重根,宋賢根,崔一浩,權龍河,金聖祚,李昌德,安敬信,徐相漢,朴治毅,朴在赫,崔敬鶴,全仁學,金道源,金相玉,趙鼎九,楊承雨,朴殷植,盧伯麟,李始榮,宋學先,朴烈,金始顯,金祉燮,李鍾巖,金禮鎭,張鎭元,金光善,崔昌善, 丙寅萬歲,方漢相,羅錫疇,尹又烈,李時運,金昌俊,文昌淑,李東吉
第五冊
金百先,梁漢奎,李振武,邊洛奎,李錫庸, 金垂□,林炳鑽,趙鏞夏,李奉昌,尹奉吉, 己巳萬歲(光州學生事件)
未整稿
李來修,李喆榮,朴武祚,金奭鎭,李相卨,申圭植,白南俊,金奇順, 大韓民國臨時政府,李承晩,徐曰甫,宋振鐸,金昇鉉,金俊寬,李容甲,李得壽,玄淳乙,吳學洙,朴善一,黃東律,尹誼炳, 鮮銀會寧支店事件,梁愛心,金信根,安昌男,梁泰成,李浩源,張元濟外三名,崔汝貞,李胄奭,李德柱,池靑天,愼秉恒,金邦佑,盧錫聖,尹公欽
以上 表示한 바와 같이 本書 原本은 年代順 또는 事件別로 排列되어 있지 아니하고,安重[4]根·李耕稙과 같이 두번 或은 세번 나오는 사람도 많이 있어, 完全히 整理되어 있지 아니하다。 이것은 著者가 材料를 蒐集하는대로 記錄한 까닭이다。 그러므로 今番 이를 出版함에 있어서 年代順事件別로 整理하고 거듭 나오는 사람은 가장 適當한 것을 擇하고, 人名밑에 (一) (二) (三) (四) (五) (未)等六號活字로 原本所屬의 冊次를 表示하였다。 그리고 本書 原本은權相翊이 一部分 校正하였는데, 그 部分은 「」로써 表示하였다。
本書는高宗三年(西紀一八六六) 丙寅洋擾때江華에서 殉節한李是遠의 事蹟으로부터 시작하여, 同十三年(西紀一九七六)丙子修好條約 締結 當時日本과의 和議를 排斥하다가 無慘히 죽은洪在鶴, 同三十二年 乙未事變 當時 殉死한李耕稙, 同三十三年 丙申에 排日의 旗幟을 들고 일어난 各地의 義兵大將(柳麟錫·金福漢等), 光武九年(西紀一九○五) 乙巳 保護條約 締結 當時 節死한 義士들 (閔泳煥·趙秉世等), 保護條約을 反對하고 일어난 義兵들(崔益鉉等), 親日 美人스티븐스를 暗殺한張仁煥, 同十年 丙午에高宗의 密使로海牙에 派遣된李相卨·李儁, 隆熙元年 丁未의高宗讓位와 軍隊解散 以後에 일어난 各地의 義兵大將(閔肯鎬·李康年·李麟榮等),하르빈驛頭에서 우리의 怨讎伊藤博文을 暗殺한安重根, 賣國奴李完用을 찔은李在明, 隆熙四年 庚戌 合邦 當時에 殉節한 義士들 (洪範植·黃玹等), 西紀一九一九年 己未 萬[5]歲以後 組織된 大韓民國臨時政府의 要人(李承晩,盧伯麟·李始榮·呂運亨等), 同年齊藤總督을 暗殺하기 爲하여서울驛에서 爆彈을 던진姜宇奎, 其他 연다라 일어난 爆彈事件, 軍資金募集事件, 一九二一年 親日派閔元植을 暗殺한梁槿煥,總督府에 投彈하고 神出鬼敗하게 몸을 감춘金益相, 獨立軍의總司令官金佐鎭將軍, 一九二三年鍾路署에 投彈한金相玉, 日本天皇을 暗殺하려고 한朴烈,東京二重橋에 投彈한金祉燮, 一九二六年의 高麗革命黨事件, 六十萬歲事件, 一九二九年光州學生事件, 一九三二年 日本天皇에게 投彈한李奉昌,上海에서 日本要人에게 投彈하여白川大將을 죽인尹奉吉等, 世上에 들어난 큰 事件은 말할 것도 없고, 들어나지 아니한 地方의 적은 愛國運動도 또한 많이 收錄하였으며, 特히 韓末 義兵의 活動狀況에 對하여는 다른 書籍에서 보지 못한 貴重한 材料를 많이 提供하여 있다。 그러나 三一運動을 이르킨 三十三人과 海外에서 獨立運動을 하던 愛國鬪士의 傳記를 收錄하지 못한것이 큰遺憾이며, 全體의 文章이 拙劣하고 儒生의 좁은 識見으로 事件을 敍述한 것이 本書의 缺點이라 하겠다。 그러나 이만한 材料를 蒐集하자면 莫大한 榮力과 時日을 要하며, 此種 史料가 全然 없는 오늘날 本書는 實로 貴重한 材料라 하지 아니할수 없는 것이다。 本書는 우리 나라 獨立運動史 硏究에 큰 貢獻이 있을것을 믿어 疑心하지 아니 하는 바이다。
檀紀四二八八年十月 日 國史編纂委員會 申奭鎬 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