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들르지 않고 출전하다 ( 645년 03월(음) )

[김]유신은 다시 집에 들르지도 못하고 군사를 훈련시키고 병기를 손질하여 서쪽을 향해 떠났다. 이때 그 집안 사람들이 모두 문 밖에 나와 [김유신이] 오기를 기다렸는데, [김]유신은 문을 지나쳐 돌아보지 않고 지나갔다. 50보 쯤 가서 말을 멈추고는 사람을 시켜 [자기] 집에서 마실 물104104 ‘漿水’를 북한본에서는 ‘슝늉’, 이재호본신호열, 《삼국사기》에서는 ‘장수’, 이병도, 《역주 삼국유사》, 동아출판사 1956에서는 ‘장물’, 정문연본에서는 ‘미음’으로 각각 번역하였는데(정구복 외, 《역주 삼국사기》 4 주석편(하), 한국정신문화연구원, 659쪽), 여기서는 ‘마실 물’이라고 번역하였다. ‘漿水’란 푹 끓인 좁쌀미음의 윗물을 가리키는데, 「神農本草經」에 따르면 성질은 微溫하고 맛은 달고 새콤하여 갈증을 낫게 하는 데 효능이 있으며, 북쪽 지방에서는 여름에 장수를 우물 속에 담가 두어 얼음같이 차가워지게 만들어 마셨다고 하는 데 이를 통해 더위 먹는 것을 예방하였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이 물은 체해서 토하거나 설사를 하는 급성 위장병, 속이 답답한 증상, 심하게 졸리는 데도 효능이 있다고 한다(동양의학대사전편찬위원회, 「동양의학대사전」제8권, 경희대 출판국, 1999, 494~495쪽 | 전통의학연구소, 「동양의학대사전」, 성보사, 2000, 1942쪽 | 한국고전용어사전편찬위원회, 《한국고전용어사전》 제4권, 세종대왕기념사업회, 2001, 563쪽).닫기을 가져오게 하여 그것을 마시고는
“우리 집의 물은 여전히 예전 맛 그대로구나.”라고 말하였다.105105 김유신 열전에만 보이는 기록이다(정구복 외, 《역주 삼국사기》 4 주석편(하), 한국정신문화연구원, 659쪽).닫기 이에 여러 군사들이 모두
“대장군께서도 오히려 이와 같을 진대 우리들이 어찌 가족과 떨어져 있음을 한스러워하리오?”라고 하였다.

註 104
‘漿水’를 북한본에서는 ‘슝늉’, 이재호본신호열, 《삼국사기》에서는 ‘장수’, 이병도, 《역주 삼국유사》, 동아출판사 1956에서는 ‘장물’, 정문연본에서는 ‘미음’으로 각각 번역하였는데(정구복 외, 《역주 삼국사기》 4 주석편(하), 한국정신문화연구원, 659쪽), 여기서는 ‘마실 물’이라고 번역하였다. ‘漿水’란 푹 끓인 좁쌀미음의 윗물을 가리키는데, 「神農本草經」에 따르면 성질은 微溫하고 맛은 달고 새콤하여 갈증을 낫게 하는 데 효능이 있으며, 북쪽 지방에서는 여름에 장수를 우물 속에 담가 두어 얼음같이 차가워지게 만들어 마셨다고 하는 데 이를 통해 더위 먹는 것을 예방하였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이 물은 체해서 토하거나 설사를 하는 급성 위장병, 속이 답답한 증상, 심하게 졸리는 데도 효능이 있다고 한다(동양의학대사전편찬위원회, 「동양의학대사전」제8권, 경희대 출판국, 1999, 494~495쪽 | 전통의학연구소, 「동양의학대사전」, 성보사, 2000, 1942쪽 | 한국고전용어사전편찬위원회, 《한국고전용어사전》 제4권, 세종대왕기념사업회, 2001, 563쪽).
註 105
김유신 열전에만 보이는 기록이다(정구복 외, 《역주 삼국사기》 4 주석편(하), 한국정신문화연구원, 659쪽).
주제분류
정치>군사>군사조직>군사전략
색인어
이름 : 유신,유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