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의를 굽히지 않다

[다음날] [박]제상은 방 안에서 혼자 자다가 늦게 일어나니, 미사흔을 멀리 가게 하려고 함이었다. 여러 사람이, “장군은 어찌 일어나는게 늦습니까?”라고 물었다. [박제상은] “어제 배를 타서 몸이 노곤하여 일찍 일어날 수 없다.”고 대답하였다. 곧 [박제상이] 나오자, 미사흔이 도망한 것을 알았다. 마침내 [박]제상을 결박하고 배를 달려 [미사흔]을 추격하였다. [그러나] 마침 안개가 연기처럼 자욱하고 어둡게 끼어 있어 멀리 바라볼 수가 없었다.
[박]제상을 [왜]왕이 있는 곳으로 돌려보냈더니, 곧 [박제상을] 목도(木島)로 유배보냈다. 얼마 있지 않아 사람을 시켜 땔나무에 불을 질러 전신을 불태우고, 후에 그의 목을 베었다.122122 《삼국유사》 권1 기이편 나물왕 김제상조에서는 처형 전의 고문한 사실이 상세히 실려 있고, 불태워 죽였다고만 기록되어 있다. 《일본서기》 권7 신공섭정(神功攝政) 5년조제상에 대한 기록이 다르게 전하고 있으며, 신라 사신 3인을 잡아다 불에 태워 죽였다고 기록되어 있다.(정구복 외, 《역주 삼국사기》 4 주석편(하), 한국정신문화연구원, 744~745쪽). 한편 미사흔(未斯欣)과 박제상(朴堤上)에 관한 이야기는 《일본서기》 권7에도 전하고 있는데, 서로간에 이동(異同)이 있다(이병도, 《국역 삼국사기》, 을유문화사 1977, 669쪽).닫기

註 122
《삼국유사》 권1 기이편 나물왕 김제상조에서는 처형 전의 고문한 사실이 상세히 실려 있고, 불태워 죽였다고만 기록되어 있다. 《일본서기》 권7 신공섭정(神功攝政) 5년조제상에 대한 기록이 다르게 전하고 있으며, 신라 사신 3인을 잡아다 불에 태워 죽였다고 기록되어 있다.(정구복 외, 《역주 삼국사기》 4 주석편(하), 한국정신문화연구원, 744~745쪽). 한편 미사흔(未斯欣)과 박제상(朴堤上)에 관한 이야기는 《일본서기》 권7에도 전하고 있는데, 서로간에 이동(異同)이 있다(이병도, 《국역 삼국사기》, 을유문화사 1977, 669쪽).
주제분류
정치>법률>형법>형집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