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산주에서 백제의 복수를 공언하다

견훤이 서쪽으로 순행하여 완산주066066 현재의 전북 전주시.닫기에 이르니 주(州)의 백성들이 환영하고 고마움을 표하였다. 견훤이 인심을 얻은 것을 기뻐하여 좌우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내가 삼국의 시초를 찾아보니, 마한이 먼저 일어나고 후에 혁거세가 일어났다. 그러므로 진한변한은 그를 뒤따라 일어났던 것이다. 이에 백제는 금마산(金馬山)에서 개국하여 6백여 년이 되었는데, 총장(摠章) 연간067067 당 高宗의 연호로 668~9년 2년간 사용되었다. 그러나 이는 착오이다. 백제가 망한 660년은 顯慶 5년이므로 현경 중이라고 해야 한다(정구복 외, 《역주 삼국사기》 4 주석편(하),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7, 827쪽).닫기나라 고종이 신라의 요청으로 장군 소정방(蘇定方)을 보내 배에 군사 13만을 싣고 바다를 건너게 하였고, 신라의 김유신(金庾信)이 흙먼지를 날리며 황산(黃山)을 거쳐 사비(泗沘)에 이르러 나라 군사와 합세하여 백제를 공격하여 멸망시켰다. 지금 내가 감히 완산에 도읍하여 의자왕의 오래된 울분을 씻지 않겠는가?”


註 066
현재의 전북 전주시.
註 067
당 高宗의 연호로 668~9년 2년간 사용되었다. 그러나 이는 착오이다. 백제가 망한 660년은 顯慶 5년이므로 현경 중이라고 해야 한다(정구복 외, 《역주 삼국사기》 4 주석편(하),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7, 8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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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군사>전쟁>전투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