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오랑세오녀(延烏郞 細烏女)
제8대 아달라왕(阿達羅王)483483 신라의 제8대 임금으로 재위 기간은 154∼184년이다. 이 왕을 마지막으로 신라 상대(上代) 박씨 왕통은 끊어지고 석씨가 왕위를 이어 받았다. 아달라왕은 비로소 계립령과 죽령의 길을 열어 신라가 소백산맥 이북까지 세력을 확장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하였다(정구복 외, ≪역주 삼국사기≫ 3 주석편(상), 한국정신문화연구원).닫기이 즉위한 4년 정유(丁酉)에 동해의 바닷가에 연오랑세오녀484484 연오랑 세오녀 설화는 일본사에 전하는 신라왕자 천일창(天日槍)의 설화와 비슷하다. 천일창은 기원전 1세기 경에 일본에 건너갔다고 하는 신라계 인물이다. 신라의 왕자로서 처음 일본의 번마국 육속읍(지금의 효고현)에 상륙하여, 근강국, 약협국 등을 거쳐 단마국(但馬國)에 정착하여 살게 되었으며, 왕에게 옥(玉)·일경(日鏡)·창·칼 등 8가지 물건을 바쳤는데 이를 단마국의 신물로 소장하였다는 내용이 ≪일본서기≫ 스이닌천황(垂仁天皇) 3년조에 실려있다.닫기라는 부부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연오가 바닷가에 나가 해초를 따고 있었는데, 갑자기 바위 하나가 물고기 한 마리라고도 한다연오를 태우고 일본으로 가 버렸다. 일본국 사람들이 연오를 보고 “이는 범상한 인물이 아니다.” 하고 이에 옹립하여 왕으로 삼았다 일본제기(日本帝記)≫485485 ≪삼국유사≫ 권2 기이2 원성대왕조에는 ≪일본제기(日本帝紀)≫로 나온다. 일본의 사서인 ≪고사기(古事記)≫ 서문에는 ≪제기(帝紀)≫가 확인되기도 한다. 이와 같이 ≪일본제기≫는 책의 이름이나 다양한 사서에서 보이는 ≪일본제기(日本帝記)≫, ≪일본제기(日本帝紀)≫, ≪제기(帝紀)≫가 모두 같은 책인지는 알 수 없다.닫기를 보면 전후시기에 신라인을 왕으로 삼은 적이 없다. 이것은 변방 읍의 소왕이고 진짜 왕이 아닐 듯하다. 세오는 남편이 돌아오지 않음을 괴이 여겨 가서 찾다가 남편이 벗어놓은 신이 있음을 보고 역시 그 바위에 올라가니 바위는 다시 그 전처럼 세오를 태우고 [일본으로] 갔다. 그 나라 사람들이 이를 보고 놀라면서 왕에게 나아가 아뢰니 부부가 다시 서로 만나고 [세오는] 귀비(貴妃)가 되었다.


註 483
신라의 제8대 임금으로 재위 기간은 154∼184년이다. 이 왕을 마지막으로 신라 상대(上代) 박씨 왕통은 끊어지고 석씨가 왕위를 이어 받았다. 아달라왕은 비로소 계립령과 죽령의 길을 열어 신라가 소백산맥 이북까지 세력을 확장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하였다(정구복 외, ≪역주 삼국사기≫ 3 주석편(상), 한국정신문화연구원).
註 484
연오랑 세오녀 설화는 일본사에 전하는 신라왕자 천일창(天日槍)의 설화와 비슷하다. 천일창은 기원전 1세기 경에 일본에 건너갔다고 하는 신라계 인물이다. 신라의 왕자로서 처음 일본의 번마국 육속읍(지금의 효고현)에 상륙하여, 근강국, 약협국 등을 거쳐 단마국(但馬國)에 정착하여 살게 되었으며, 왕에게 옥(玉)·일경(日鏡)·창·칼 등 8가지 물건을 바쳤는데 이를 단마국의 신물로 소장하였다는 내용이 ≪일본서기≫ 스이닌천황(垂仁天皇) 3년조에 실려있다.
註 485
≪삼국유사≫ 권2 기이2 원성대왕조에는 ≪일본제기(日本帝紀)≫로 나온다. 일본의 사서인 ≪고사기(古事記)≫ 서문에는 ≪제기(帝紀)≫가 확인되기도 한다. 이와 같이 ≪일본제기≫는 책의 이름이나 다양한 사서에서 보이는 ≪일본제기(日本帝記)≫, ≪일본제기(日本帝紀)≫, ≪제기(帝紀)≫가 모두 같은 책인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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