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 신라에서는 해와 달이 광채를 잃었다.486486 해와 달이 빛을 잃었다고 함은 일식·월식 현상을 두고 한 말일 것이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아달라왕 13년에 일식이 있었다는 기록으로 미루어보아 이 설화는 아달라왕대의 일식 현상을 관찰한 데서 나온 전승임을 알 수 있다(신종원, ≪신라초기불교사연구≫, 민족사, 1992, 33쪽).닫기 일관(日官)487487 삼국시대에 천문(天文) 관측과 점성을 담당한 관원이다. 고구려에서는 일자(日者)라 하였고, 백제에서는 일관부(日官部)라는 기관에서 천문과 점성을 담당하였으며, 신라에도 일관(日官)에 대한 많은 기록이 남아 있다. 이는 뒤에 천문과 기상현상의 관측기관 관원으로 발전되었다(신종원, ≪신라초기불교사연구≫, 민족사, 1992, 60쪽).닫기이 나아가 아뢰기를, “해와 달의 정기가 우리나라에 있었는데 지금 일본으로 가버렸기 때문에 이러한 괴변이 일어난 것입니다.” 하였다. 왕이 일본에 사신을 보내어 두 사람을 찾으니 연오가 말하기를 “내가 이 나라에 온 것은 하늘이 시킨 일입니다. 지금 어찌 돌아갈 수 있겠소. 그러므로 나의 비(妃)가 짠 고운 명주가 있으니 이것을 가지고 하늘에 제사를 지내면 될 것입니다.” 하면서 이에 그 비단을 주었다. 사신이 돌아와서 아뢰자, 그 말대로 제사를 지낸 이후에 해와 달이 그 전과 같이 되었다. 그 비단을 왕의 창고에 잘 간직하여 국보로 삼고 그 창고를 귀비고(貴妃庫)라 하였다. 또 하늘에 제사를 지낸 곳을 영일현(迎日縣)488488 현재 경상북도 포항시 연일읍의 고려시대 지명이다. 본래는 신라의 근오지현(斤烏支縣)이었는데 신라 경덕왕 때 임정(臨汀)으로 개칭하여 의창군(義昌郡)의 영현으로 삼았다가 고려때 영일현으로 고쳤다(≪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권23 영일현 건치연혁조).닫기 또는 도기야(都祈野)489489 지금의 경상북도 포항시 동해면 도구동 근처이다. 근처에 오천면 일월동에 귀비고지(貴妃庫址)인 일월지(日月池)가 있고, 그 일대를 도기뜰이라 불렀다고 한다(강인구·김두진·김상현·장충식·황패강, ≪역주 삼국유사≫ 1, 이회문화사, 2002, 263쪽).닫기라 하였다.


註 486
해와 달이 빛을 잃었다고 함은 일식·월식 현상을 두고 한 말일 것이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아달라왕 13년에 일식이 있었다는 기록으로 미루어보아 이 설화는 아달라왕대의 일식 현상을 관찰한 데서 나온 전승임을 알 수 있다(신종원, ≪신라초기불교사연구≫, 민족사, 1992, 33쪽).
註 487
삼국시대에 천문(天文) 관측과 점성을 담당한 관원이다. 고구려에서는 일자(日者)라 하였고, 백제에서는 일관부(日官部)라는 기관에서 천문과 점성을 담당하였으며, 신라에도 일관(日官)에 대한 많은 기록이 남아 있다. 이는 뒤에 천문과 기상현상의 관측기관 관원으로 발전되었다(신종원, ≪신라초기불교사연구≫, 민족사, 1992, 60쪽).
註 488
현재 경상북도 포항시 연일읍의 고려시대 지명이다. 본래는 신라의 근오지현(斤烏支縣)이었는데 신라 경덕왕 때 임정(臨汀)으로 개칭하여 의창군(義昌郡)의 영현으로 삼았다가 고려때 영일현으로 고쳤다(≪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권23 영일현 건치연혁조).
註 489
지금의 경상북도 포항시 동해면 도구동 근처이다. 근처에 오천면 일월동에 귀비고지(貴妃庫址)인 일월지(日月池)가 있고, 그 일대를 도기뜰이라 불렀다고 한다(강인구·김두진·김상현·장충식·황패강, ≪역주 삼국유사≫ 1, 이회문화사, 2002, 263쪽).
주제분류
정치>신이>자연현상>천문
사회>의례>제사>祭壇
사회>의례>제사>천지신
색인어
이름 : 연오
지명 : 영일현, 도기야
국명 :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