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경, 장발족 집중단속 결과 이틀 만에 985명 즉결심판 회부

날짜1973년 05월 16일 
서울시경, 장발족 집중단속 결과 이틀 만에 985명 즉결심판 회부

<경범죄 처벌법>과 장발 단속(1973. 5. 15)

△ 서울시경, 장발족 집중 단속 결과 이틀 만에 985명 즉결심판 회부
서울시경찰국은 15일 밤 8시부터 11시까지 시내 명동 무교동 등을 대상으로 장발집중단속에 나서 모두 1백 10명을 적발했다. 경찰은 계몽과 훈방을 위주로 한 종전과는 달리 이번 단속은 경범법 발효 이후 처벌을 위한 첫 시범단속이라고 밝히고 적발된 사람을 모두 즉결에 넘겨 구류, 또는 벌금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적발된 1백 10명은 대부분이 10대와 20대의 청소년들로 이들 중 대학생이 가장 많아 40%(45명)을 차지했다.
[출전] 『조선일보』 1973. 5. 16.
△ 경범죄 처벌법 [일부개정 1973. 2. 8 법률 제2504호]
제1조 (경범죄의 종류)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자는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한다.
(……) 29. 함부로 음곡, 악기, 라디오 등의 음향을 지나치게 내어 근린의 정익을 해한 자 (……) 34. 위험행위를 할 우려가 있는 정신병자의 감호를 태만히 하여 이를 옥외에 배회하게 한 자 (……) 44. 공중의 눈에 뜨이는 장소에서 신체를 과도하게 노출하거나 안까지 투시되는 옷을 착용하거나 또는 치부를 노출하여 타인에게 혐오감을 주게 한 자 (……) 49. 성별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의 장발을 한 남자, 또는 미풍양속을 해하는 저속한 옷차림을 하거나 장식물을 달고 다니는 자 50. 은밀한 장소에서 일정한 대가를 받고 타인에게 무도 교습행위를 한 자 또는 그 장소를 제공한 자
부칙
이 법은 공포 후 30일이 경과한 날로부터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