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속오계를 추항과 함께 받다

삼국사기 > 列傳 第五 > 貴山 > 세속오계를 추항과 함께 받다

세속오계를 추항과 함께 받다

法師曰, “佛戒有菩薩戒, 其别有十. 若等爲人臣子, 恐不能堪. 今有世俗五戒, 一曰事君以忠, 二曰事親以孝, 三曰交友以信, 四曰臨戰無退, 五曰殺生有擇. 若等行之無忽.”

주제분류
사회>사회조직>화랑도>화랑

세속오계를 추항과 함께 받다

법사가,
“불계(佛戒)에는 보살계(菩薩戒)가 있는데, 그 종목이 열 가지이다. 너희들이 (세속의) 신하로서는 아마도 이를 감당하지 못할 것이다. 지금 세속오계(世俗五戒)132132 원광이 평생의 교훈을 받고자 찾아온 귀산추항에게 제시한 세속인으로서 지켜야 할 다섯 가지 계율이다. 이는 화랑들의 계율이 되었는데, 사군이충(事君以忠), 사친이효(事親以孝), 교유이신(交友以信), 임전무퇴(臨戰無退), 살생유택(殺生有擇)이다. 세속오계의 성격에 대하여는 다음과 같은 여러 설이 있다. 1) 국가, 가정, 사회생활에 당시 가장 필요로 하는 덕목을 제시한 것으로 불교적인 가르침이기 이전에 민족적 의식이 강하게 반영되었다는 설(丁淳穆, 「敎育篇」, 《韓國學基礎資料選集-古代篇-》, 441~2쪽), 2) 그 내용이 불교의 오계(五戒)와 매우 다르고 오히려 유교의 오륜(五倫) 등에서 취한 것이 대부분이라 하여 그 정신적 근간이 유교적 성향이라는 설(최근덕, 《儒敎篇》, 《韓國學基礎資料選集-古代篇-》, 720~721쪽), 3) 비단 화랑 집단 성원만의 덕목이 아니라 6~7세기 신라사회가 요구하는 시대정신으로 유교의 오륜이나 불교의 오계의 영향을 받아 성립된 것을 부인할 수 없으나 자기 전통을 가진 주체성에 입각하여 취사 선택한 것이었다는 설(김철준·최병헌, 《사료로 본 한국문화사》, 일지사, 1986, 191쪽), 4) 6~7세기의 신라의 공동체 윤리라는 설(김정신, 「화랑도의 사상적 연원에 대한 소고」, 《도원유승국박사화갑기념논문집-동방사상논고》, 1983) 등이 있다(정구복 외, 《역주 삼국사기》 4 주석편(하), 한국정신문화연구원, 746쪽).닫기가 있으니, 첫째는 임금 섬기기를 충(忠)으로써 하고, 둘째는 어버이 섬기기를 효(孝)로써 하며, 셋째는 친구 사귀기를 신(信)으로써 하고, 넷째는 전쟁에 나가서는 물러서지 말며, 다섯째는 생명있는 것을 죽이되 가려서 할 것이다. 너희들은 이것을 실행함에 소홀히 하지 말라!”고 말하였다.

註 132
원광이 평생의 교훈을 받고자 찾아온 귀산추항에게 제시한 세속인으로서 지켜야 할 다섯 가지 계율이다. 이는 화랑들의 계율이 되었는데, 사군이충(事君以忠), 사친이효(事親以孝), 교유이신(交友以信), 임전무퇴(臨戰無退), 살생유택(殺生有擇)이다. 세속오계의 성격에 대하여는 다음과 같은 여러 설이 있다. 1) 국가, 가정, 사회생활에 당시 가장 필요로 하는 덕목을 제시한 것으로 불교적인 가르침이기 이전에 민족적 의식이 강하게 반영되었다는 설(丁淳穆, 「敎育篇」, 《韓國學基礎資料選集-古代篇-》, 441~2쪽), 2) 그 내용이 불교의 오계(五戒)와 매우 다르고 오히려 유교의 오륜(五倫) 등에서 취한 것이 대부분이라 하여 그 정신적 근간이 유교적 성향이라는 설(최근덕, 《儒敎篇》, 《韓國學基礎資料選集-古代篇-》, 720~721쪽), 3) 비단 화랑 집단 성원만의 덕목이 아니라 6~7세기 신라사회가 요구하는 시대정신으로 유교의 오륜이나 불교의 오계의 영향을 받아 성립된 것을 부인할 수 없으나 자기 전통을 가진 주체성에 입각하여 취사 선택한 것이었다는 설(김철준·최병헌, 《사료로 본 한국문화사》, 일지사, 1986, 191쪽), 4) 6~7세기의 신라의 공동체 윤리라는 설(김정신, 「화랑도의 사상적 연원에 대한 소고」, 《도원유승국박사화갑기념논문집-동방사상논고》, 1983) 등이 있다(정구복 외, 《역주 삼국사기》 4 주석편(하), 한국정신문화연구원, 746쪽).
주제분류
사회>사회조직>화랑도>화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