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생유택의 의미를 이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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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생유택의 의미를 이해하다

貴山等曰, “他則旣受命矣. 所謂殺生有擇, 獨未曉也.” 師曰, “六齋日·春夏月不殺, 是擇時也. 不殺使畜, 謂馬·牛·雞·犬. 不殺細物, 謂肉不足一臠. 是擇物也. 如此唯其所用, 不求多殺. 此可謂丗俗之善戒也.” 貴山等曰, “自今已後, 奉以周旋, 不敢失墜.”

주제분류
사회>교육>교육활동>학습자료
색인어
이름 : 貴山

살생유택의 의미를 이해하다

귀산 등이,
“다른 것은 이미 명을 받은 대로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른바 살생유택(殺生有擇)만은 잘 알지 못하겠습니다.”라고 하였다.
사(師)가
“육재일(六齋日)133133 불가(佛家)에서 말하는 재계일(齋戒日)이니, 8, 14, 15, 23, 29, 30일이 그것이다. 이 6일에는 사천왕(四天王)이 사람의 선악을 엿보는 날이라고 하여 특히 조심한다(이병도, 《국역 삼국사기》, 을유문화사 1977, 669쪽 | 정구복 외, 《역주 삼국사기》 4 주석편(하), 한국정신문화연구원, 747쪽 | 이강래 옮김, 《삼국사기》 Ⅱ, 한길사, 1998, 818쪽).닫기과 봄철과 여름철에는 살생하지 아니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때를 가리는 것이다. 부리는 가축을 죽여서는 아니 되니, 말·소·닭·개를 말한다. 작은 동물은 죽이지 않는 것이니, 고기가 한 점도 되지 못하는 것을 말함이다. 이것은 물건을 가리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하면 오직 그 쓰이는 바, 많이 죽이는 것을 구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세속(世俗)의 좋은 계율134134 살생유택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말로, 6재일과 봄, 여름에 살생하지 않으며, 가축이나 작은 생명체를 필요없이 죽이지 말 것을 말한 것이다. 그러나 이를 오계를 총체적으로 설명한 말로 해석할 수도 있다(정구복 외, 《역주 삼국사기》 4 주석편(하), 한국정신문화연구원, 747쪽). 이른바 세속오계(世俗五戒)는 글자 그대로 세속적인 계명이니, 대개 유가의 덕목(忠·孝·信·勇·仁)에 의한 것이다. 오계 중'임전무퇴(臨戰無退)는 즉 용(勇)이요, 살생유택(殺生有擇)은 인(仁)이라 할 수 있다. 불가에서는 살생을 10악업(惡業)의 하나로 하여 엄금(嚴禁)하는 것이 그 근본 사상이다. 그러나 세속적인 계명인만큼 살생을 하되 불가의 속기일(俗忌日)인 6재일(齋日)에는 하지 말 것, 또 동물이 번식하는 춘하절에도 하지 말 것(이상은 택시(擇時)), 가축이나 미물을 죽이지 말것(이상은 택물(擇物)) 등인데, 그 중 6재일(齋日)을 제외하고는 모두 유가사상에서 나온 것이다. 원광은 유학에도 겸통(兼通)하고 또 국책(國策)에도 순응(順應)하던 고승이었기 때문에 그러한 세속적인 5계(戒)를 주었던 것이라고 해석된다(이병도, 《국역 삼국사기》, 을유문화사 1977, 671쪽).닫기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하였다. 귀산 등이,
“지금부터 이후로 받들어 좇아 감히 [명을] 떨어뜨리지 않겠습니다!”라고 하였다.

註 133
불가(佛家)에서 말하는 재계일(齋戒日)이니, 8, 14, 15, 23, 29, 30일이 그것이다. 이 6일에는 사천왕(四天王)이 사람의 선악을 엿보는 날이라고 하여 특히 조심한다(이병도, 《국역 삼국사기》, 을유문화사 1977, 669쪽 | 정구복 외, 《역주 삼국사기》 4 주석편(하), 한국정신문화연구원, 747쪽 | 이강래 옮김, 《삼국사기》 Ⅱ, 한길사, 1998, 818쪽).
註 134
살생유택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말로, 6재일과 봄, 여름에 살생하지 않으며, 가축이나 작은 생명체를 필요없이 죽이지 말 것을 말한 것이다. 그러나 이를 오계를 총체적으로 설명한 말로 해석할 수도 있다(정구복 외, 《역주 삼국사기》 4 주석편(하), 한국정신문화연구원, 747쪽). 이른바 세속오계(世俗五戒)는 글자 그대로 세속적인 계명이니, 대개 유가의 덕목(忠·孝·信·勇·仁)에 의한 것이다. 오계 중'임전무퇴(臨戰無退)는 즉 용(勇)이요, 살생유택(殺生有擇)은 인(仁)이라 할 수 있다. 불가에서는 살생을 10악업(惡業)의 하나로 하여 엄금(嚴禁)하는 것이 그 근본 사상이다. 그러나 세속적인 계명인만큼 살생을 하되 불가의 속기일(俗忌日)인 6재일(齋日)에는 하지 말 것, 또 동물이 번식하는 춘하절에도 하지 말 것(이상은 택시(擇時)), 가축이나 미물을 죽이지 말것(이상은 택물(擇物)) 등인데, 그 중 6재일(齋日)을 제외하고는 모두 유가사상에서 나온 것이다. 원광은 유학에도 겸통(兼通)하고 또 국책(國策)에도 순응(順應)하던 고승이었기 때문에 그러한 세속적인 5계(戒)를 주었던 것이라고 해석된다(이병도, 《국역 삼국사기》, 을유문화사 1977, 671쪽).
주제분류
사회>교육>교육활동>학습자료
색인어
이름 : 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