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경기도경찰부, 송진우암살범 한현우, 유근배, 김의현 체포  
연월일1946년 04월 09일  
출전서울신문 1946년 04월 10일  
경기도경찰부, 송진우암살범 한현우, 유근배, 김의현 체포
작년 12월 30일 한국민주당 수석총무 古下 宋鎭禹氏를 저격한 진범인을 체포코져 경기도 경찰국에서는 약 2개월 전부터 비밀리에 맹렬한 활동을 거듭하여 한때는 부녀동맹 간부들도 암살혐의를 받고 취조를 당하는 등 범인 수사의 귀추가 주목되었는데 8일 밤부터 돌연 단서를 잡고 특별 무장대원들이 수사를 개시하여 9일 정오까지 진범인 韓元律(일명 韓賢宇 29), 劉根培(20), 金義賢(20) 등 3명을 체포하였다. 주범 한원율은 일찍이 日本 조도전대학에서 수업을 하고 당시 日本首相 東條英機를 암살하려다가 日本 官憲에 체포되어 복역중 해방후 출옥하여 귀국후 국민대회 준비위원회에서 故 宋鎭禹氏를 돕고 있던 자인데 한원율의 지휘하에 유근배, 김의현 양명이 권총을 발사하여 암살한 것이다.
◊ 逮捕까지 經緯 道警察部 發表
그런데 범인을 체포하게 된 경위는 이렇다.
경기도 경찰부 수사과장은 사건 발생후 과원 이만종, 노훈경 양인을 지휘하여 각종 정보를 수집하던 중 2월 13일 오후 3시경 張경찰부장으로부터 송진우 신변보호자로 있던 자가 해안경비대에 입대하게 되었다니 그 관계를 조사하라는 명령이 있었는데 해안경비대원으로 입대하게 된 자는 美國人이 인솔하여 가게 되었으므로 장경찰부장이 스톤부장의 양해를 얻어 미군 2명을 파견하여 주어 노형사과장과 과원 이만종은 동 오후 두시에 경성역에 출장하여 송진우 신변보호 책임자 鄭鍾七과 해안경비대 대원으로 입대하게 된 金日洙 양명을 동행하여 취조한 결과, 송진우 신변보호자이던 白南錫, 金義賢, 申東雲, 朴閔錫, 劉根培 등이 작년 11월 말경에 주의주장이 상치됨으로 인하여 신변 보호자로써 탈퇴하였던 것인데 송씨가 암살당한 후 金日洙(가명)가 시내 종로통에서 金義賢을 만났을 때 송씨를 암살한 자는 누구냐?”고 물은즉 김의현이 답하여 말하되 “그것은 왜 묻느냐 누구이면 알아서 무엇을 할 터이냐 그만 두어라” 이와 같은 문답이 있었는데 金日洙 생각에 김의현을 체포하면 진상을 알 수 있으리라고 진술하였으므로 이상 관계자 중 동 2월 14일에 申東雲, 白南錫, 金義賢을 각각 체포하여 엄밀히 취조하였으나 직접 하수자 즉 주범을 체포하기에 난점이 있었으므로, 동월 18일에 前記 3인을 석방하여 이들을 연락자로 정하고 1개월 10여일간 각종 정보를 수집한 결과, 드디어 8일 오후에 劉根培가 仁川 부내에 잠복중이라는 사실이 판명되었으므로 작일 아침 미명에 수사과원을 자동차로 급파하여 오후 8시 30분에 仁川府 花平町에서 유근배를 체포하여 취조한 결과, 주범자인 한현우를 동 오후 10시 20분에 시내 신당정 304번지에서 공범자 김의현과 동시에 체포하였다. 이상 체포자 3인은 송진우 암살 진범으로 자백하였으며 남은 2명은 불일 체포될 예정이다.

서울신문 1946년 04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