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송진우 살해범 한현우와 공범에 대한 제3회 공판 개정  
연월일1946년 07월 12일  
출전동아일보 1946년 07월 13일  
송진우 살해범 한현우와 공범에 대한 제3회 공판 개정
세인의 이목을 격동시킨 고 宋鎭禹살해범 韓賢宇(29)와 공범 4명에 대한 제3회공판은 12일 오전 11시부터 서울재판소 4호 법정에서 개정되었다.
이날은 安在鴻과 혁신탐정 사장 梁槿煥에 대한 참고증인 심문이 있었는데 먼저 재판장으로부터 증인 안재홍에 대하여 질문이 있었다. 그중 문답의 요지를 들면
(裁) 양근환씨가 만든 회합석상에서 송진우씨가 조선사람은 정치적 역량이 부족하니 미국에 청년들을 많이 보내어 정치학을 공부시켜 그네들이 돌아와서 정치를 하도록 해야 한다는 말을 했다는데 그것이 사실이오
(安) 그런 말을 나는 들은 일이 없오.
이상과 같은 문답이 있은 후 곧 이어 양근환에 대한 심문이 시작되었는데
(梁) 송씨의 말이 우리조선은 오래동안 일본의 압박 밑에 있었으므로 정치적 훈련이 너무나 박약하지 앞으로 조선청년들을 독립된 후 미국에 보내어 훈련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하였소.
(裁) 그러면 조선은 인재가 없어서 독립할 가능이 없다는 말이었던가?
(梁) 그런 것이 아니오. 만약에 그런 의미에서 말했다면 그 자리에서 송씨를 가만히 둘 리가 없었소.
이리하여 공판은 열두시 반에 끝났는데 다음 공판은 오는 19일로 결정되었다.

동아일보 1946년 07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