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전백, 송진우 암살사건의 살인방조와 불법무기소지죄로 기소  
연월일1946년 08월 19일  
출전동아일보, 조선일보 1946년 08월 21일, 1946년 08월 25일  
전백, 송진우 암살사건의 살인방조와 불법무기소지죄로 기소
古下 宋鎭禹를 암살한 韓賢宇공판을 싸고 세간의 의혹을 자아내던 문제인물 全栢은 7월 5일 경기도경찰부에 체포된 이래 비밀리에 취조를 받던 중 요즈음 서울지방법원 검사국에 송국되어 다시 취조를 받다가 19일 드디어 살인방조 불법무기소지의 죄명으로 기소되어 19일 공판에 회부되었는데 지방법원에서는 동 사건의 공판을 27일 李天祥판사 주심 姜錫福검사 입회밑에 개정하기로 결정하였다.
한현우가 7월 5일 제2회 공판에서 공술한 것을 종합해 보면 全栢은 한현우가 송씨와 呂運亨 朴憲永 양씨를 민족분열자로 인정하고 살해할 것을 상의까지 한 한현우에겐 유일무이의 선배 지도자이며 범행직후에 全은 한현우를 전화로 불러서 송씨 살해경과를 듣고 그 범행을 용감한 행동인 듯이 찬양하였으며 또한 범행 전후에 全은 한현우에게 수차에 걸쳐 현금 10여만원을 무상으로 준 사실도 있었고 또 범행직후에는 한현우를 북조선으로 여행시킨 일이 있는 등 여러 가지 사실에 비추어 全과 韓사이의 인과관계와 그 배후에 혹은 요인암살의 흑막공작이 있지나 않았는가 하는 것으로 일반의 의혹이 점차 높아갔던 것이다. 그리하여 재판장은 한현우의 이상과 같은 공술로 인하여 제3회 공판인 7월 12일에 전백을 증인으로 호출하였으나 당시 전은 경찰에 이미 체포 유치중 신병으로서 출정치 못하고 있다가 그후 취조를 받아왔던 것이다. 그리고 이번 전백의 공판이 열리게 되어 사건의 진상이 폭로됨과 함께 그의 공술에 따라서는 방금 상고중인 한현우사건에 또 어떠한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지나 않을까하여 일반은 그 공판결과를 매우 주목하고 있다.

동아일보, 조선일보 1946년 08월 21일, 1946년 08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