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仁, 서울 鍾路 乙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
종로 을구 입후보 黃愛德씨외 5씨의 선거투표는 30일 하오 7시부터 校洞國民學校에서 150만 시민의 절대한 주시아래 개표를 시작하여 작 31일 하오 3시에 64특표함을 전부 개표한 결과 李仁씨가 1만 2,370표를 획득코 단연 수위에 당선되었다. 이로써 李仁씨는 오늘부터 국회의원으로써 우리의 대변자가 될 것이며 복잡다난한 국내정세 수습에 커다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실로 크다. 그리고 차점에는 白南薰씨며 그 다음은 張澤相씨이다. 이상 상세한 투표 결과는 다음과 같다.
◊ 득점표수
총투표수 3만 9,205, 무효 789. 1. 李仁 1만 2,370, 2. 白南薰 9,894, 3. 張澤相 6,792, 4. 李圭昶 3,293, 5. 黃愛德 3,208, 6. 朴明煥 2,858,
◊ 기쁨을 말하는 李仁씨
나같은 사람을 당선케 하여준 유권자 여러분에 감사하여 마지 않는다. 늘 내가 말하는 것과 같이 우리 나라는 건국초기인 만큼 훌륭하고 좋은 法이 제정되어야 하며 그렇기 때문에 나는 한 사람의 법학자로서 국회에 나가 좋은 법을 만들려고 한 것이다. 나의 있는 힘을 다하여 그 책임을 완수함으로써 유권자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보답코자 한다.
평화일보 1949년 04월 0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