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4월에 부여왕 대소의 동생이 갈사수(曷思水) 가에 이르러 나라를 세우고 왕을 칭하였다. 이 사람이 부여왕 금와의 막내아들인데 역사책에는 그 이름이 전해지지 않는다. 처음에 대소가 죽임을 당하자 나라가 장차 망할 것을 알고, 따라다니는 사람 백여 명과 함께 압록곡에 이르렀다. 해두왕(海頭王)註 013013 海頭國의 위치는 미상이다.닫기이 나와서 사냥하는 것을 보고 마침내 그를 죽이고 그 백성들을 빼앗아 이곳에 와서 비로소 도읍하였는데 이 사람이 갈사왕(曷思王)註 014014 曷思國을 곧 동부여로 보는 견해가 있다(노중국, 「동부여에 관한 몇가지 문제에 대하여」, 《한국학논집》 10, 계명대, 1983).닫기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