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은 스스로 변방에서 태어난 것을 한탄하여 서쪽에서 불교의 교화를 배우기를 바랐다. 인평(仁平)145145 선덕여왕의 연호로 634년~646년에 사용하였다.닫기 3년 병신(丙申) 곧 정관(貞觀)146146 당 태종(태종(太宗)의 연호로 정관 년간은 627년~649년이다.닫기 10년이다.에 칙명을 받아 문하의 중인 (實) 등 10여 명과 함께 서쪽으로 에 들어가 청량산(淸凉山)147147 중국 산서성 태원부에 있는 오대산을 가리킨다. 오대산은 문수사리의 정토로 전해진다. 이 산은 절강성의 보타산, 사천성의 아미산, 안휘성의 구화산과 더불어 중국 불교의 사대성지의 하나이다.닫기을 찾아갔다. 산에 만수대성(曼殊大聖)148148 문수보살을 말하는 것으로 普賢菩薩과 함께 부처의 협시보살로 지혜를 맡고 있다. 전설적으로 이 보살은 중국 산서성 오대산에서 1만보살과 함께 있다고도 하는데, 우리나라 강원도 오대산에 있다고도 하여, 오대산의 상원사(上院寺)는 문수를 주존으로 모시고 예불하고 있다.닫기의 소상이 있는데, 그 나라에 서로 전하여 말하기를 “제석천149149 욕계 제2천인 도리천의 주인이며, 수미산(須彌山) 위의 선견성(善見城)에 살면서 중턱에 있는 사천왕을 거느리고 불법과 불제자를 보호하는 존재이다.닫기이 석공을 이끌고 와서 조각한 것이다”라고 한다. 자장이 소상의 앞에서 기도하며 명감(冥感)150150 은밀한 감응을 말한다.닫기을 하고는, 소상이 정수리를 쓰다듬고 범게(梵偈)를 주는 꿈을 꾸었다. 깨어나도 뜻을 알지 못했다. 아침이 되자 이상한 중이 와서 풀이해 주고 이미 황룡사탑편에 나왔다.151151 ≪삼국유사≫ 탑상 황룡사구층석탑조(皇龍寺九層塔條)에는 사구게(四句偈)를 해석해주는 내용이 안 나온다. ≪삼국유사≫ 대산오만진신조(臺山五萬眞身條)에 그 내용이 보이는데 “‘아파좌랑’은 일체 불교를 깨달았다는 말이고, ‘달예치거야’는 자기의 본성은 아무것도 없다이며, ‘랑가이가랑’은 불교이치를 이렇게 해석한다 이며, ‘달예노사나’는 노사나 부처를 곧 본다는 말이다”고 해석하였다(≪신편 삼국유사≫, 신서원, 1994, 279쪽).닫기 또 말하기를 “비록 만교(萬敎)를 배우더라도 아직 이를 뛰어넘는 것이 없다”라고 하였다. 또한 가사와 사리 등을 주고 사라졌다. 자장은 처음에 그것을 숨겼기 때문에 ≪당고승전≫에는 수록되지 않았다.152152 ≪속고승전(續高僧傳)≫에는 문수의 감응을 받은 사실이 일체 언급되지 않고 있다. 본문에서는 그 이유를 중국에 있을 당시 자장이 숨겼다고 하고 있는데, 이는 신라 불국토설 등 주로 신라 조정과의 관계에서 생겨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김두진, 「자장의 문주신앙과 계율」, ≪한국사논총≫ 12, 국민대, 1989, 8~9쪽).닫기자장은 자신이 성인의 기별153153 성별(聖莂)은 문수대성의 기별(記莂)을 말하는 것으로, 이는 성불할 수 있다는 예언을 말한다.닫기을 꿈꾼 것을 알고, 이에 북대(北臺)154154 오대산에는 동대·서대·남대·북대·중대가 있는 데, 그 중 북대는 가장 높은 곳으로 해발 3,058m이다.닫기를 내려가 태화지(太和池)로 갔다.
장안에 들어가니, 태종이 칙사를 보내 위로하였고 승광별원(勝光別院)에 안치하고 총애하여 사여하는 것이 자못 후하였다. 자장은 그 번잡함을 싫어하여 표를 올리고 종남산(終南山) 운제사(雲際寺)의 동쪽 벼랑에 들어가 바위 사이에 집을 짓고 3년을 거하였다. 인신(人神)이 계를 받고 신령의 응함이 매양 많았는데 말이 번거로워 싣지 않는다. 이미 다시 장안으로 가니 또한 칙명으로 위로하고 견(絹) 200필을 주어 의복과 비용으로 쓰게 하였다.

註 145
선덕여왕의 연호로 634년~646년에 사용하였다.
註 146
당 태종(태종(太宗)의 연호로 정관 년간은 627년~649년이다.
註 147
중국 산서성 태원부에 있는 오대산을 가리킨다. 오대산은 문수사리의 정토로 전해진다. 이 산은 절강성의 보타산, 사천성의 아미산, 안휘성의 구화산과 더불어 중국 불교의 사대성지의 하나이다.
註 148
문수보살을 말하는 것으로 普賢菩薩과 함께 부처의 협시보살로 지혜를 맡고 있다. 전설적으로 이 보살은 중국 산서성 오대산에서 1만보살과 함께 있다고도 하는데, 우리나라 강원도 오대산에 있다고도 하여, 오대산의 상원사(上院寺)는 문수를 주존으로 모시고 예불하고 있다.
註 149
욕계 제2천인 도리천의 주인이며, 수미산(須彌山) 위의 선견성(善見城)에 살면서 중턱에 있는 사천왕을 거느리고 불법과 불제자를 보호하는 존재이다.
註 150
은밀한 감응을 말한다.
註 151
≪삼국유사≫ 탑상 황룡사구층석탑조(皇龍寺九層塔條)에는 사구게(四句偈)를 해석해주는 내용이 안 나온다. ≪삼국유사≫ 대산오만진신조(臺山五萬眞身條)에 그 내용이 보이는데 “‘아파좌랑’은 일체 불교를 깨달았다는 말이고, ‘달예치거야’는 자기의 본성은 아무것도 없다이며, ‘랑가이가랑’은 불교이치를 이렇게 해석한다 이며, ‘달예노사나’는 노사나 부처를 곧 본다는 말이다”고 해석하였다(≪신편 삼국유사≫, 신서원, 1994, 279쪽).
註 152
≪속고승전(續高僧傳)≫에는 문수의 감응을 받은 사실이 일체 언급되지 않고 있다. 본문에서는 그 이유를 중국에 있을 당시 자장이 숨겼다고 하고 있는데, 이는 신라 불국토설 등 주로 신라 조정과의 관계에서 생겨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김두진, 「자장의 문주신앙과 계율」, ≪한국사논총≫ 12, 국민대, 1989, 8~9쪽).
註 153
성별(聖莂)은 문수대성의 기별(記莂)을 말하는 것으로, 이는 성불할 수 있다는 예언을 말한다.
註 154
오대산에는 동대·서대·남대·북대·중대가 있는 데, 그 중 북대는 가장 높은 곳으로 해발 3,058m이다.
주제분류
문화>사상>불교사상>승려생활
문화>사상>불교사상>의식구·불화
색인어
이름 : 자장,
서명 : 당고승전
국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