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永宗鎭의 津路를 건너기 어려워 於味島에 지은 건물이 무너져서 수리할 곳을 살피도록 했다고 아뢰는 備邊司의 啓  
연월일숙종 20년 1694년 03월06일(음)
비변사에서 아뢰기를
"영종진(永宗鎭)의 나루길 10리는 반드시 조수가 차야만 건널 수 있으며 겨울철을 맞아 바람이 세차고 얼음에 막히는 경우에는 건너기 더욱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중간 어미도(於味島)에 건물을 지어 급박할 때에 잠시 머무는 곳으로 삼았습니다. 해가 오래되어 쓸리고 무너져 현재 수리하려 하나 공사가 작지 않아 일의 체통이 가볍지 않습니다. 본사 낭청을 보내어 수리해야 할 곳을 살피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본진에서는 또 군기고(軍器庫)를 지으려고 용류(龍流)·왕산(王山) 두 섬의 선재(船材)로서 적합하지 않은 나무 약간 그루를 요청하였습니다. 낭청이 지금 내려가니 역시 선재로서 적합하지 않은 소나무를 살피게 하여 적당량을 베도록 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하니, 윤허한다고 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