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일본 변리공사 하나부사 요시모토, 인천 개항에 대한 담판이 정돈된 모양에 대해 보고함
연월일고종 18년(1881년, 淸 德宗 光緖 7年, 日本 明治 14年) 1월 8일  
인천개항 담판이 진척되지 못한 상황을 보고하는 건
사본(寫本)
인천개항과 관련된 제1회 담판서(談判書)는 공신(公信) 제5호로 진정(進呈)해 두었습니다. 별지 담판서 제2회부터 제4회와 같이 담판하였는데, 인천에 항구를 정하는 것으로는 하였지만 개항의 기한(期限)은 몇 년 후로 늦추자고 하여 아직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이쪽에서는 오는 명치(明治 15년(1882년) 4월을 개항 시기로 하자고 담판하고 있습니다만 작금(昨今)은 저들의 새해에 해당하여 잠시 공식 담판을 보류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확정된 회답도 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후의 상황은 차례차례 상신하겠습니다. 이 인천개항을 결정한 뒤에 부산 수세(收稅) 일건(一件)에 대해서도 저들 쪽에서 담판을 개시할 모양입니다. 이쪽에서도 훈령 중의 조항을 축차로 담판하려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아무튼 과감하게 담판할 수 없어 다만 그런 뜻을 내비치는 정도이고 아직 공공연하게 다른 건의 담판에는 착수하지 못했습니다. 우선 금일까지의 진행 상황을 이와 같이 상신해두고자 합니다.
명치(明治 14년(1881년) 2월 6일
변리공사(辨理公使) 하나부사 요시모토(花房義質)
외무경 이노우에 가오루(井上馨) 님

출전    · 『日本外交文書』 14, 문서번호 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