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와 김규식, 인공 입각설 부인
김구와 김규식, 인공 입각설 부인
28일 오후 1시에 竹添町 임시정부요인 숙소에서 열린 기자단과의 정례회견에는 嚴恒燮 선전부장을 대리하여 金鎭東이 기자단과 회견하였는데 金은 昨日 오후의 金九주석, 金奎植 부주석과 인민공화국대표 許憲과의 회담내용이 일부 신문지상에 오보되었다고 언명한 후 同 회담석상에서 金九주석과 金奎植부주석으로부터 조선인민공화국 내각각원으로 피선된 것을 부인하였다고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昨日 金九주석, 金奎植 부주석과 許憲과의 회담 석상에서 金奎植 부주석은 ‘미국과 같은 민주주의국가에 있어서도 내각을 조직하려면 當者의 승인을 맡아야 할 것인데 나는 인민공화국 내각조직에 관하여 하등의 의사 교환도 없었고 내가 각원으로 된 것은 비법적이다. 그런 고로 나는 이 내각에 입각할 것을 인정할 수 없다’고 말하였고 이어서 金九 주석은 ‘나도 동감이다’라고 말하였다.” 이어서 大韓民國軍法執行部, 金九 特務隊 등의 단체가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하는 질문에 대하여 金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이런 이야기를 나도 오늘 들었는데 임시정부로서 관계할 이유도 없고 하등 이와 관계가 없다. 主席은 널리 포옹하여 통일을 성취하기 위하여 힘쓰고 있다.”
중앙신문 1945년 11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