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명삼천리 제5권 제1호  
발행일1933년 01월 01일  
기사제목國境密輸入 秘話  
필자國境X生  
기사형태회고·수기  
國境密輸入 秘話
國境X生
1932년 그 하로날.
나는 이 일기문을 적어 나려갈 때 특별히 「그 하로날」이란 미지수의 카펜다를 사용한다. 그리고 또 「X」生의 언논넴을 사용한다. 그 까닭은 국가의 법률이 밀수업을 크게 금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러타고 나는 이제 적는 이 일기문이 결코 나를 불행하게 만들어 주지 안을 것을 안심한다. 그는 행위를 떠난 오직 문장의 복사이기 때문이다.
「우리들 공범자 세 사람은 新義州시간으로 일은 아침 오전 일곱시에 아침을 먹엇다. 그리고는 다시 맛날 시간과 장소를 嚴約하고 서로 헤여젓다.
나는 그 길로 바로 鴨綠江 쇠다리를 건너 安東縣 中國거리로 달녀갓다. 땀에 저진 쇠돈과 밧귀여 두 되(升) 胡酒는 내 수중에 드러왓다. 자- 이로부터가 문제이다. 나는 허-ㄴ마대 쪽에다 胡酒甁을 몃 겹이나 뚜루루 마라 들엇다. 시간은 발서 약속한 正 9時를 남겨 노키 겨우 30분전이다. 나는 安東縣 측다리 어구에서 왕바처(人力車)를 내여 바렷다.
두군거리는 나의 발거름은 新義州江岸 바로 다리 우에서 멈첫다. 다리 아래를 나려다보니 약속하엿던 두 동무는 江邊 언덕에 잔뜩 싸인 「떼목」틈에서 어름거리면서 발서부터 술병 나려오기만을 고대하고 잇다. 세관까지의 거리는 불과 數十間 내외이다. 거긔에는 殺氣充溢한 稅關吏, 수비대, 경찰관 등의 날카로운 시선이 무서운 독기를 방사하고 잇다. 다리 •„래에도 역시 擔銃한 수비병, 틈 업는 경비의 듀틔를 다하고 잇다.
나의 심장은 몹시 떨니엇다. 그러나 麻繩에 매여 달닌 두 병 술은 마치 목 매달닌 송장가티 몃 丈 넘은 다리 아래에로 떨니는 손의 진동을 마치면서 달녀 나려갓다. 아래 섯던 두 동무는 마치 사흘 굴믄 사자모양으로 무섭게, 험악하게 그 술을 바다가지고 그야말로 나는 비호가티 江岸으로 江岸으로 자최를 감추어 다름질하엿다.
-고라 야 이놈아- 감시병의 철통 가튼 음성은 강물을 흔들엇다. 아- 그러나 임이 때는 느젓다. 나도 어느듯 나도 모를만한 순간에 안전지대에로 몸을 날녀 왓다. 이 날의 성공이여 거록한 지고.」
1932년 또 그 하로날.
「여보 글세 먹는 것도 중하고 돈도 귀한 것이지마는 그래 어떠케 그 짓을 한단 말이요. 응 . 나는 참 못하겟서요.」
「여보 뭘 그래요. 아 살적 얼골을 붉히면서 <123> 고개를 숙이고 「저... ...婦人病을 알는 중이야요... ...」하는 말을 못한단 말이요. 그래... ...」
나는 오늘 새벽 이불 속에서 나의 젊은 마누라와 가티 綢緞밀수입에 대한 이러한 문답을 하엿다. 이론은 실천에로 街頭에로 거름을 마추엇다.
이로부터는 나의 젊은 마누라의 적어 노흔 일기이다.
나는 비록 얼골은 매똘가티 얼거매엿지마는 그래도 妙齡美人中의 하나이다. 그런 까닭에 우리집 주인은 나 업시는 못살아 가겟다고 밤낫 나는 물고 빨고 야단을 치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와서 보니 나를 이런 야릇한 장사에 이용해 먹으려는 심술갓기도 하다. 아모려나 女必從夫(큰일날 소리지마는)라니 남편시키는 대로 대모험 대연극을 하여 보기로 하자.
「稅關吏의 그 험살구진 손길이 그저 어느 구석이나 조금도 삼가지 안코 마치 싀골 아궁지에 「부지꽹이」 드나드듯 하는데 내가 대관절 어자고 이러케 몸덩이에다 비단을 처 감을가... ...」
차차로 데부꾼이 되여 가는 나의 몸덩이를 살펴보면서 나 스스로 적지 안은 기우를 느끼엿다. 「아니다 차라리 아레배(腹)에다만 잔뜩 감고 지금 産月에 잇다고 속여 바릴까...! 그러나 만일 푹푹 찔넛스면 그것도 아니 될 일이야. 그러면 역시 젓가슴에 약간과 또 「거긔」다 좀 감추어 가지고 가는 수 밧게 업다.」
... ...여보! 이리와요. 무엇 몸에 가진 것 업서요... 稅關吏의 예민한 손가락 끈은 어느 듯 나의 상반신을 더듬어 나렷다.
「아이그머니나. 아모 것도 업서요. 어면... ...」나의 얼골을 뚜러지게 드려다 보면서 우흐로부터 차츰 아래에로 나의 전신을 훌터 나리는 稅關吏의 손길을 뿌리치면서 나는 그의 손길의 「요소」의 접근을 방해하엿다.
... ...암만해도 수상한데. 그것 무엇이 그러케 퉁퉁하단 말이야, 흥?...
「아이 참. 녀편네 사람은 남자와 다르지 안아요. 참 창피해서 죽겟네요. 글세 아모 것도 업서요.」
... ...바로 말해 보아요. 그리고 여긔다 내여 노아요. 어서 어서...
「저-지금 마침 그... ...때이여요. 婦人病을 알는 중이야요. 출혈을 막느라고 이제 싀원하서요.참 끈적끈적도 하게 뭇는다.」
아-기다런 한숨이다. 의미 모를 너털 우숨이다. 天井 나즌 적은 온돌방 안에서 세 필 비단을 에워싸고 남편과 나, 적은 아들, 늙은 어머니는 무언의 순간을 지켜보내엿다. 나는 여자이기 때문에 이러한 명예?를 가지게 되엿다. 그러나 만일 나의 거짓말이 드러낫섯던 덜 그 어떠케 될 번 하엿슬가. 오- 무섭다. 창피하다. 이제 또 다시 그런 모험은 아니하기로 결심하엿다. <124>
<123-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