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알지탈해왕대(金閼智 脫解王代)
영평(永平)475475 후한 명제(明帝)의 연호로 58~75년에 사용하였다.닫기 3년 경신(庚申) 한편으로 중원(中元) 6년(61년)이라 하나 잘못이다. 중원은 총 2년으로 끝났다 8월 4일 호공(瓠公)476476 호공(瓠公)은 ≪삼국사기≫ 신라본기에 따르면 본래 왜인으로 신라에 건너와서 혁거세 38년(기원전 20) 마한에 사신으로 파견되었으며 탈해왕 2년(58)에는 대보(大輔)가 되었다. ≪삼국유사≫에서는 일찍이 석탈해가 꾀로써 호공의 가택을 빼앗을 일이 기술되어 있다(≪삼국유사≫ 권1 기이1 제4 탈해왕조).닫기이 밤에 월성(月城)477477 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동에 있는 신라시대의 도성(都城)으로, 모양이 반달 같다 하여 반월성(半月城)·신월성(新月城)이라고도 하였다(문화재관리국, ≪문화재대관≫ (하) 사적편, 1976).닫기서리(西里)를 가는데 시림(始林)478478 계림(鷄林)을 말한다. 탈해왕이 김알지를 이곳에서 얻은 후 계림으로 개칭하였다(≪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권21 경주부 고적조).닫기 구림(鳩林)이라고도 한다의 가운데 크고 밝은 빛이 있으며, 자색 구름이 하늘로부터 땅에 뻗쳐 내려온 것을 보았다. 구름 속에 황금 상자가 있는데 나뭇가지에 걸려 있고 빛은 상자로부터 나오며 흰 닭이 나무 밑에서 울고 있었다. [호공이] 그대로 이것을 왕에게 아뢰었다. [왕이] 친히 숲에 나가서 그 상자를 열어 보니 사내아이가 있었는데, 누워있던 [아이가] 바로 일어났다. 이것은 마치 혁거세의 고사와 같으므로479479 ≪삼국유사≫ 기이 시조혁거세마립간조에 따르면 신라 시조인 혁거세가 스스로 일어나 “나는 알지거서간(閼智居西干)이다.”라고 말했다 하였는데(≪삼국유사≫ 권1 기이1 시조혁거세마립간), 이를 가리키는 것이다.닫기 그 아이 이름을 알지(閼智)라 하였다. 알지는 우리 말[鄕言]로 아이[小兒]를 일컫는 말이다. [왕이 그 아이를] 안고 궁으로 돌아오니 새와 짐승들이 서로 따르며 기뻐하면서 춤추고 뛰어 놀았다. 왕이 길일을 택하여 태자로 책봉했으나480480 김알지의 탄생신화의 내용을 통해 석씨 왕실이 신라사회에 등장하는 과정에서 알지계 김씨와 정치적으로 연합하였다는 사실을 추론해낸 견해가 있다(장창은, 「신라 석씨왕실의 분기와 미추왕의 즉위」 ≪북악사론≫ 7, 2000, 6~7쪽). 이에 따르면 탈해왕이 직접 시림(始林)으로 행차하여 알지를 얻고 태자로 책봉하거나, 혹은 대보(大輔)로 임명하는 것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닫기 후에 [알지는 그 자리를] 파사(婆娑)481481 파사이사금(婆娑尼師今)을 가리킨다.닫기에게 물려주고 왕위에 오르지 않았다.


註 475
후한 명제(明帝)의 연호로 58~75년에 사용하였다.
註 476
호공(瓠公)은 ≪삼국사기≫ 신라본기에 따르면 본래 왜인으로 신라에 건너와서 혁거세 38년(기원전 20) 마한에 사신으로 파견되었으며 탈해왕 2년(58)에는 대보(大輔)가 되었다. ≪삼국유사≫에서는 일찍이 석탈해가 꾀로써 호공의 가택을 빼앗을 일이 기술되어 있다(≪삼국유사≫ 권1 기이1 제4 탈해왕조).
註 477
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동에 있는 신라시대의 도성(都城)으로, 모양이 반달 같다 하여 반월성(半月城)·신월성(新月城)이라고도 하였다(문화재관리국, ≪문화재대관≫ (하) 사적편, 1976).
註 478
계림(鷄林)을 말한다. 탈해왕이 김알지를 이곳에서 얻은 후 계림으로 개칭하였다(≪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권21 경주부 고적조).
註 479
≪삼국유사≫ 기이 시조혁거세마립간조에 따르면 신라 시조인 혁거세가 스스로 일어나 “나는 알지거서간(閼智居西干)이다.”라고 말했다 하였는데(≪삼국유사≫ 권1 기이1 시조혁거세마립간), 이를 가리키는 것이다.
註 480
김알지의 탄생신화의 내용을 통해 석씨 왕실이 신라사회에 등장하는 과정에서 알지계 김씨와 정치적으로 연합하였다는 사실을 추론해낸 견해가 있다(장창은, 「신라 석씨왕실의 분기와 미추왕의 즉위」 ≪북악사론≫ 7, 2000, 6~7쪽). 이에 따르면 탈해왕이 직접 시림(始林)으로 행차하여 알지를 얻고 태자로 책봉하거나, 혹은 대보(大輔)로 임명하는 것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註 481
파사이사금(婆娑尼師今)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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