馬韓
魏志云, “魏校勘 211211 ≪사기(史記)≫≪한서(漢書)≫≪삼국지(三國志)≫에는 衛로 되어 있다.닫기滿擊朝鮮, 朝鮮王凖率宫人左右越海而南至韓地開國號馬韓.” 甄萱上太校勘 212212 서울대규장각본에는 大로 되어 있다.닫기祖書云, “昔馬韓先起赫世勃興, 於是百濟開國於金馬山.” 崔致逺云, “馬韓麗也辰韓羅也㨿本紀, 則 ‘羅先起甲子麗後起甲申, 而此云者以王凖言之耳. 以此知東明之起已并馬韓而因之矣. 故稱麗爲馬韓.’ 今人或認金馬山以馬韓爲百濟者盖誤濫也. 麗地自有邑山校勘 213213 ≪삼국사기≫와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馬邑山으로 되어 있다.닫기故名馬韓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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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한(馬韓)
≪위지(魏志)≫에 이르기를 “위만이 조선을 치니 조선왕 준(準)註 279279 고조선의 마지막 왕이다닫기이 궁인(宮人)과 좌우(左右)를 데리고 바다를 건너 남으로 한(韓) 땅에 이르러 나라를 건국하고 이름을 마한(馬韓)註 280280 대체로 기원전 1세기~ 3세기에 경기·충청·전라도 지방에 분포한 54개의 소국(小國)을 가리킨다. 소국에는 우두머리가 있는데, 그 세력의 대소에 따라 신지(臣智)·읍차(邑借)라 불렀다. 기원전 1세기 이후 위씨 조선계 유민과 문화의 유입, 철기의 보급, 부여계 유이민 집단의 정착 등의 정치 문화적 변화 속에서 철기문화를 배경으로 하는 새로운 세력권이 형성됨에 따라 청동기문화 단계의 마한의 영향력은 점차 위축되었고, 후에 한강 유역을 바탕으로 성장한 백제에 병합되었다.닫기이라고 하였다.”라고 하였다.註 281281 이와 관련된 내용이≪삼국지(三國志)≫ 권30 위서30 동이(東夷) 한(韓)조와 ≪후한서(후한書)≫ 권85 동이열전75 삼한조에서 확인된다.닫기
견훤(甄萱)註 282282 후백제를 건국하였으나 아들에게 왕위를 찬탈당하여 고려 태조 왕건에 의탁하였고, 후백제가 고려에 멸망당하는 과정을 지켜본 뒤 죽었다.닫기이 태조(太祖)註 283283 고려 태조 왕건을 말한다.닫기에게 올린 글에 이르기를 “옛날에 마한이 먼저 일어나고 혁[거]세(赫世)가 일어나자 이에 백제(百濟)가 금마산(金馬山)註 284284 현재 전라북도 익산시에 있는 산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권33 익산군 고적조에도 금마산의 이름이 보인다.닫기에서 나라를 창건하였다.”라고 하였다.
최치원(崔致遠)註 285285 신라 하대의 학자로 자(字)는 고운(孤雲) 또는 해운(海雲)이라 한다. 12살에 당(唐)에 유학하여 17살에 과거에 급제했다. 황소(黃巢)의 난이 일어나자 제도병마도통(諸道兵馬都統) 고병(高騈)의 종사(從事)가 되어 황소를 정벌하는 격문을 지어서 문명을 크게 떨쳤다. 헌강왕(憲康王) 11년(885)에 귀국하여 시독겸한림학사(侍讀兼翰林學士) 병부시랑(兵部侍郞) 지서서감(知瑞書監)이 되었다. 진성여왕 8년(894)에 아찬(阿湌)을 지냈으나 곧 사직했으며 만년에 가야산에 숨어 살다 세상을 마쳤다. 저술로는 ≪사육집(四六集)≫과 ≪계원필경집(桂苑筆耕集)≫이 있다(장일규, ≪최치원의 사회사상 연구≫, 국민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1).닫기이 말하기를 “마한은 [고구]려(麗)요, 진한은 [신]라(羅)이다.”라고 하였다.≪본기(本紀)≫註 286286 ≪삼국사기≫의 신라본기와 고구려본기를 가리킨다.닫기에 의하면 “[신]라가 먼저 갑자(甲子)년에 일어나고 [고구]려가 그 후 갑신(甲申)년에 일어났다고 하였는데, 이렇게 말하는 것은 [조선]왕 준을 두고 말한 것이다. 이로써 동명(東明)[왕]이 일어난 것은 이미 마한을 병합한 때문이란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고구]려를 일컬어 마한이라고 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요즘 사람들이 더러는 금마산을 두고 마한이 백제로 되었다고 하지만 이는 대체로 잘못이다. [고구]려 땅에는 본래 [마]읍산(邑山)註 287287 원문은 ‘읍산(邑山)’으로 표기하고 있지만 이는 ‘마읍산(馬邑山)’을 가리키는 것이다. 마읍산은 평양 인근에 위치한 산으로 ≪삼국사기≫에 따르면 당의 소정방이 고구려를 공략할 때, 패강에서 고구려군을 파하고 마읍산을 빼앗자 평양성을 포위할 수 있었다고 한다(≪삼국사기≫ 권22 고구려본기10 보장왕 20년 8월).닫기이 있었으므로 이름을 마한이라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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