武漢의 朝鮮 동포
武漢의 朝鮮 동포
柳相垠
柳相垠
모다들 잘 있습니다
武漢三鎭이란 것은, 武昌, 漢口, 漢陽을 稱함이다. 當地는 기후가 온화하여 거주하기 매우 좋은 지방이다. 산물로는 주로 米, 皮物, 어류 등이다. 현재 當地의 新中華建設 최고 기관은 叅議府, 其外에 湖北省 公署, 武漢市政府 등이다. 그런데 각 기관에서는 新中華에 활약할 인재들 양성키 위하여 각 기관에는 훈련소가 설치되여 있다. 그런데 가로상에 왕래하는 인간은 어찌나 다수한지 보행하기 어려울만치 복잡하다. 이러한 복잡한 중 또한 전시 체제하에 있는 데로 불구하고 거리거리 모퉁 모퉁이에는 맹인 걸인들 떼가 해아릴 수 없을만치 散散步步하며 생을 구하고 있다. 그런데 武漢三鎭에 거주하는 동포의 수는 내지인 약 육천 명 반도인 약 이천 명이다.
其 생활 상태는 대개 裕富하며 또한 日支事變으로 의하여 반수 이상은 막대한 물질을 적립하고 있다. 각 人의 직업은 各色各種이나 주로 무역상 잡화상 여관업 음식점 위안소업 등이다. 其外에 과수원을 경영하는 인사도 있고 교육기관을 설치한 사람도 있다.
그런데 戰地인 것 만치 경기가 호경기이지만 각종 물가가 매우 빗싸다.
제일 경기 좋기는 위안소업이다. 여인 一人이 매일 수입금이 5,60원 이상이다.
또한 무역상인은 대개는 본점을 漢口에 두고 지점을 일선지대 信陽이나 岳州 방면에 설치하고 漢口에서 물품을 운반해 갖다 판매한다.
장래 楊子江 연안의 치안의 유지된다면 이 漢口는 우리 동포의 활약의 근거지가 되리라고 생각한다.
爲中 기후의 한서간의 기간이 매우 짧으므로 凉節이 길고 우리 日本人의 생활에 적당지라고 볼 수 있다.
일기가 뜨겁기는 7,8월간이고 춥기는 大寒節과 立春節 기간 외에는 朝鮮의 秋節과 동일한 기후이다.
원컨대 이 비상 시국에 국내에서만 활약하지 말고 좀 더 일층 나아가<23> 해외에 진출하여 활약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漢口 和平日語學校
본교 창립은 昭和 14년 9월 1일이다.
본교의 趣意는 左記와 如하다.
一, 際玆建設東亞新秩序完成其大使命要助長中日兩國民團結力之堅固企充其一分部之力量
二, 同文同種兩國民間融和工作比於固文字寧可固言語所以要成立一個語學普及之機關
三, 對干熔合兩國民之固有文化發揮健全之思想樹立東亞百年大計期有綠毫之貢獻
이상
그런데 학생 수는 日語科 北京官話科生 합하여 약 6,70명이다.
학생 직업별은 中國측 경찰, 日本측 상공회사의 雇人, 회사원 등이다.<23>